톰 레이너 박사
▲톰 레이너 박사 ©기독일보

[기독일보=목회] 담임목사의 은퇴시기는 어떻게 결정하면 좋을까?

이에 대해 교회성장 전문가이자 미 남침례교 기독교연구기관 '라이프웨이 크리스천 리소시즈'의 총재 겸 CEO 톰 레이너 박사는 최근 칼럼을 통해 "우리 목회자들 중 많은 이들이 베이비 붐 세대이다. 흔한 말이지만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젊지않다"며 "그렇다면, 몇 살에 은퇴하는 것이 좋을까?"라며 반문했다.

그러면서 레이너 박사는 "은퇴 나이를 특정(特定)하는 것보다는 다음의 10가지 질문에 답하면서 진단해보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다음은 톰 라이너 박사가 제안하는 '담임목사의 은퇴시기 진단법'이다.

1. 당신은 최고의 지도력을 발휘할 만큼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건강한가?

- 그렇지 않다면 은퇴하는 것이 맞다.

2. 당신은 목회자로서 사역하는 것이 여전히 신나는가?

- 만일 당신이 매일 아침 일어날 때마다 사역할 것에 대해 신나지 않는다면, 단상을 내려올 것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3. 당신은 매일 학습하는 자인가?

- 당신은 오늘도 독서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며 연수회에 참석하고 새로운 기술을 익히며 주요 분야의 최신 조류를 파악하고 있는가?

기도 성당 교회당 예배당 텅빈 성전
©pixabay

4. 당신은 일차적으로 재정적인 이유 때문에 머물고 있는가?

- 그것이 당신이 재직하는 주요한 이유라면 당신이 재직한다는 사실 자체가 교회에 해를 끼치는 일이다.

5. 당신은 당신의 사역의 미래에 대해서 분명하고 강력한 비전을 갖고 있는가?

- 그렇지 않다면, 당신은 타성에 젖어 있는 것이므로 은퇴를 준비하는 것이 맞다.

6. 당신이 목회하고 있는 교회의 건강 상태가 점점 악화되고 있는가?

- 그것이 반드시 목회자의 잘못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새 목회자가 새로운 변화를 불러올 수 있지 않을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7. 당신은 '변화'라는 말에 위협을 느끼거나 화가 나는가?

- 만일 당신이 현재 세대가 목회하는 방식에 탐탁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당신은 변화에 저항하고 있으므로 당신 자신의 교회를 변화시킬 자격이 부족하다.

목회자 목회 기도 @Pixabay

8. 당신은 다른 사람들에게 용기를 자주 부여하는가?

- 만일 당신이 다른 사람을 훈련시켜서 사역을 담당하게 하거나 지도자가 되도록 교육하고 있지 않다면, 그것은 당신이 타성에 젖어 지내고 있다는 표시이다.

9. 당신의 가족은 당신의 목회 사역에 협조적인가?

- 당신의 배우자나 자녀들은 당신과 교회에 최선의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을 수 있는데, 그것이 당신의 은퇴일 수 있다.

10. 당신은 옛날 좋았던 시절을 그리워하는가?

- 그렇다면, 당신은 과거 속에 살면서 현재에 효율적이지 못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지 못할 수 있다. 이때가 은퇴할 때일 수 있다.

하지만 톰 레이너 박사는 '목회자가 몇 살에 은퇴해야 하는가?'는 실제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음을 지적하며 "모든 상황은 독특하기 때문에 당신이 현재 재직 교회로부터 은퇴할 시기가 여러 해 남았을 수도 있고, 바로 지금 은퇴해서 새로운 목회자가 교회를 새로운 수준으로 올려놓을 기회를 줄 필요가 있을 수 있다"면서 "문제는 자신에게 솔직해야 해야 하며, 무엇보다 하나님 앞에서 솔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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