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주영 목사, 황만기 목사, 생수가흐르는숲교회 오영섭 목사.
왼쪽부터 김주영 목사, 황만기 목사, 생수가흐르는숲교회 오영섭 목사. ©다문화선교협 제공

[기독일보 나은진 기자] 다문화선교에 대한 성서적 고찰의 시간과 함께, 통일선교와 구소련선교의 구체적 사례를 통하여 다문화 속 새로운 선교한국의 주역들에게 요구되어지는 자질 및 새로운 선교 패러다임에 대한 나눔의 시간이 마련됐다.

지난 24일 생수가흐르는숲교회(까페더하임즈)에서는 5월 열린 다문화 선교모임이 개최됐다. 첫 발제자로 나선 황만기 목사(ENM세계로선교회 회장, 다문화선교협의회 운영위원)는 "구약 성경에서 다문화 선교 어떻게 나타나는가?"란 주제로 발표했다.

황만기 목사는 먼저 "39년간의 대학캠퍼스 속 제자훈련의 사역경험이 있다"고 말하고, "현재 한국사회 전반적인 상황과 캠퍼스 상황은 이전세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어려운 상황"이라 했다. 또 "한국교회의 분열은 하나됨(요17장)의 갈망을 갖게 한다"고 했다.

특별히 그는 다문화 선교에 있어서, 성경적이고 신학적 기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구약 속 아브라함과 모세, 요셉 등 많은 인물들이 다문화 상황 가운데 살았음을 상기시키고, "다문화선교협이 지속적인 협의체가 되고자 한다면 신학·성경적 기반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김주영 목사(예수비전교회담임, 탈북자녀대안학교 한벗학교 교육 및 운영이사)는 "통일 한국과 다문화선교의 새로운 Paradigm - 대안학교 교육선교"란 주제로 발표하면서, 신 선교한국을 위한 하나님의 로드맵을 제시했다.

김 목사는 교회 부도로 이어지는 한국경제의 위기와 저출산 현상, 학교교육의 붕괴, 청소년 문제 등 국가적 문제들의 현실을 진단한 후, 한반도 복음통일과 다문화 사회 저착을 위해 "한민족 다음세대(탈북민, 조선족, 고려인, 해외동포)와 다문화 다음세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매달 세미나를 통해 다문화선교에 대해 고민했던 다문화선교협의회 모임은 6~8월 여름사역으로 잠시 휴식의 기간을 갖고, 오는 10월 "다문화속에 숨겨진 하나님의 마음"이란 주제로 연세대에서 국제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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