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의 아버지'로 불린 김범곤 목사.   ©자료사진

[기독일보] 서울역 인근 노숙인들을 위해 25년 이상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며 '노숙인의 아버지'로 불렸던 김범곤 목사가 지난 29일 오전 향년 64세를 일기로 소천(召天·별세)했다.

고 김 목사는 지난해 12월14일 뇌출혈로 쓰러진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지만 지난 29일 오전 끝내 숨을 거뒀다.

김 목사는 젊은 시절 사업실패 후 아내의 권유로 부흥집회에 집석했다가 목회자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그는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를 졸업하고 1989년부터 서울역 인근에서 '노숙인 무료급식'을 시작했다.

특히 그는 2013년부터 사단법인 '참좋은친구들'을 설립해 무료급식·긴급구호·푸드뱅크등 노숙인을 위한 활동도 펼쳤다.

김 목사의 빈소는 서울적십자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1일 오전 10시. 장지는 경기 남양주시 에덴 추모공원이다. 유족으로는 강정남 사모와 2남이 있다. (문의 010-8703-1007, 02-2002-8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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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교회 #김범곤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