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기독일보 지민호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Benjamin Netanyahu) 이스라엘 총리가 극단주의 이슬람 세력의 공통점을 언급하고, 이를 막고 있는 이스라엘의 존재를 부각시켜 눈길을 끌었다.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이스라엘 군 가운데 기독교인 군인들을 모병하는 ICRF(Israeli Christians Recruitment Forum)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 단체에 대해 찬사를 보내고, 종교적 소수자들이 보호 받고 특히 기독교인들이 평화롭게 살며 성장하는 중동 국가는 오직 이스라엘뿐임을 역설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중동 지역이 화염과 불길에 휩싸여 있는데, 불행하게도 이라크와 시리아, 팔레스타인 기독교인들은 이슬람으로 말미암아 큰 고난을 당하고 있다"면서 "많은 이들이 믿음으로 목숨을 잃고 박해를 당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특히 그는 "이슬람 지하디스트들이 지하드와 샤리아, 칼리프 제국(이슬람이 통치하는 국가) 건설 이데올로기에 동의하지 않는 모든 무슬림들과 기독교인, 유대인들을 동일 시 한다"고 말하고, 지하디스트들에게 있어서 "그들은 모두 반드시 죽여야 할 이교도들일 뿐이다"라고 했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해 9월 UN총회에 앞서 "이슬람국가와 하마스는 동일한 지하디즘 신조를 공유 한다"고 지적하고, "이들은 현재 영토를 넘어 확장을 추구하면서 모든 것을 자신들의 지배하에 놓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하마스 목표는 이스라엘 멸망이지만, 이들 야망은 이것보다 더 큰 것"이라 했다.

이어 그는 "하마스는 칼리프 제국 건설을 바라며, 여타 이슬람 무장단체들이 갖고 있는 세계적 야망을 공유한다"면서 "9.11테러가 일어났을 때 하마스 지지자들이 거리 축제를 벌이고, 자신들이 거룩한 전사로 여겼던 오사마 빈 라덴이 죽었을 대 미국을 비난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했다.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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