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기독일보 국제부] 인도네시아 정부가 네이버 측에서 운영하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 동성애 관련 스티커를 삭제해 달라고 요청해 이를 네이버 측이 받아들여 삭제했다.

라인 메신저에는 공식 스티커 이외에도 개인 또는 타사 업체가 스티커를 등록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이것 때문에 이번 문제가 불거진 것.

전 세계적으로 동성애자들이 세를 확장시켜 가고 있지만, 아직 보수적인 사회인 인도네시아는 반감이 심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일로 라인 메신저를 많이 사용하는 청소년의 부모들이 거센 항의를 했다고 한다.

1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정보 통신부 장관의 대변인이 라인 측에 직접 삭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라인 측은 지역 문화 입장에서 ‘불편’을 초래한 것으로 판단, 즉각 사과 입장을 밝히고 해당 온라인 스티커를 삭제했다.

이러한 발빠른 네이버 측의 조치에 대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라인은 무료 영상/음성 통화는 물론 사진과 동영상, 음성 메시지 공유까지 가능하다.

특히 채팅을 통해 10,000개가 넘는 스티커와 이모티콘으로 미묘한 감정까지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에서는 카카오톡이 유명하지만, 해외에서는 라인이 많은 시장을 점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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