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목사와 사모가 선약을 하고 있다.   ©기독일보
나성영락교회가 지난 1월 중순에 4대 담임으로 확정된 김경진 목사 위임식을 11일 오후 4시에 열었다.   ©기독일보

나성영락교회가 지난 1월 중순에 4대 담임으로 확정된 김경진 목사 위임식을 11일(현지시간) 오후 4시 진행했다.

이날 위임식은 지난달 해외한인장로회 서노회 임시노회 나성영락교회 담임목사 위임식 승인에 따른 절차로 열렸다.

답사에서 김경진 목사는 눈물을 훔치며 "은혜가 아니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다. 5개월의 약혼기간 동안 여러분의 많은 사랑을 받고, 이제 결혼에 이르게 됐다. 나성영락교회가 마지막 목회지가 되길 하나님께 기도했다. 여러분과 행복한 목회생활을 하길 원한다"며 "은퇴 후에 어떤 목회자로 남으면 좋을까 생각해봤다. 성령께서 주신 은혜는 '그 목사는 성도를 사랑하는 목사'이었다. 정성과 최선을 다해 몸부림치는 목사가 돼 여러분을 사랑하겠다. 또한 영적인 멘토에 갈급해 있었는데 박희민 목사님을 만나게 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고 밝혔다.

이날 위임식은 1부 박희민 목사의 집례로 시작된 가운데 강진웅 목사(해외한인장로회 전 서노회장), 말씀 노진걸 목사(해외한인장로회 부총회장)로 순으로 진행됐다. 2부 위임식에서는 집례 박화균 목사(위임국장, 해외한인장로회 서노회장), 경과보고, 서약, 기도, 공포 및 위임패 증정, 성경 및 헌법 증정 박희민 목사, 권면 김인수 목사(미주장신대 전 총장), 축사 진유철 목사(남가주교협 회장) 축하영상 서울 익수스교회, 선물증정, 답사, 감사패증정, 광고,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김인수 목사는 권면에서 "목사의 생활이 쉽게 되기 위해서는 기도를 많이 해야 한다. 기도 시간이 많을수록 목회는 편하다. 대형교회 목회 생활은 바빠서 기도할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이라며 "교우들은 목사님을 위해 기도를 많이 하기 바란다. 얼마만큼 기도하느냐에 따라서 목회의 성공과 실패가 갈라진다. 그리고 모임이 있다고 목사님을 너무 많이 부르지 말기 바란다. 얼마만큼 기도하느냐에 따라서 목회의 성공과 실패가 갈라진다. 목회자는 설교준비와 기도시간을 많이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축사를 한 진유철 목사는 "남가주를 대표하는 교회 중 하나인 나성영락교회가 앞으로 많은 전통을 세우고, 이웃에게 복음을 잘 전달하여서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진 목사는 2011년에 개척된 익수스교회를 거쳐 나성영락교회 4대 담임으로 부임하게 됐다. 김 목사는 토론토대학 공대를 졸업하고 토론토신학교에서 목회학석사, 신학석사 학위를 받고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한편, 이날 박희민 목사(나성영락교회 2대 담임)와 김경진 목사의 공저 '바보들의 행진'이 교인들에게 선물로 전달됐다. 이 책은 박 목사와 김 목사의 설교문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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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영락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