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세규·이동윤 기자] '정본청원'(正本淸源)', 이는 '근본을 바로 세우고 근원을 맑게 한다'는 뜻으로 2015년 새해의 희망을 담아 교수들이 뽑은 사자성어다.

기독교의 근원은 성경, 말씀이다. 그리고 진리의 근본이신 '예수 그리스도'다. 그리고 그리스도는 이땅에 오셔서 몸소 사랑과 희생, 화해와 용서를 실천하시며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할 지를 보여주셨다. 하지만 최근 교회 안에 일어난 분쟁, 반목과 부정 등 일련의 사건들을 볼 때 그 가르침을 잊은듯 한 모습에 교회 안은 물론 교회 밖에서도 기독교를 걱정할 정도로 신뢰를 잃었다.

지난 21일 서울 종로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 위치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실에서 진행된인터뷰에서 김영주 총무는 "500년 전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의 시기의 문제가 지금 우리 한국교회가 봉착한 문제와 같다"며 "올 한 해 한국교회 개혁의 아젠다를 찾고, 개혁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무는 이어 "한국교회가 우리 시대에 꼭 필요한 교회의 모습과 본질을 회복하는데 방점을 두고 싶다"고 강조했다.

제2기 임기를 맞은 김영주 총무는 종교개혁 500주년 준비와 함께 세월호 참사로 드러난 우리 사회 구조적 문제를 놓고 약자의 편에서 서서 맡겨진 교회의 사명과 역할을 감당하고 싶다고 밝혔다. 기독일보는 김영주 총무와의 인터뷰 전문을 2회에 걸쳐 게재한다.

▲지난 21일 오전 기독일보와의 인터뷰를 마치고 환하게 웃고 있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채경도 기자

한국교회의 숙원인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건립에 앞장서고 계신데, 진행 상황은 어떤가요?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자료 부분은 이미 우리가 3년 전에 역사연구소과 역사 관련 단체들에게 프로젝트를 줘서 그 사람들이 1년 동안 연구하고 준비를 했다. 콘텐츠를 비롯해 어떤 형태가 될 것인지 이미 상당한 부분 연구가 되고 준비가 됐습니다. 이것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을 했고, 이런 정도의 규모이고 내용이라면 정부 차원에서도 '국민의 귀중한 세금을 써도 되겠다'라고 판단을 했습니다. (문체부가) 공적인 일로 판단해서 109억 원이라는 예산을 배정받았습니다. 콘텐츠 등에 대해서 정부 프로젝트로 해 2억 원 정도를 들여 상당한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아셔야 합니다. 이 역사문화관은 한 개인의 발상이 아니라 130여 년이 지난 한국교회가 이 부분에 대해 한 번은 정리하고 가야 한다는 것에서 (발상이) 나왔습니다. 오랫동안 내놓고 그게 한 4년 정도 걸렸습니다. 정부와도 합의를 하고, 서울시와도 합의를 하고, NCCK 구조에서 실행위 및 총회 등을 통해 합의를 오랫동안 해왔습니다. NCCK 실행위도 합의를 했고, 정부도 이것은 한국교회 일만이 아니라 한국의 역사를 정리함에 있어 기독교가 한국 근·현대사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왜 귀중한 건지, 이런 것들에 충분한 납득이 돼서 공적 자금을 투자하기로 합의를 한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자칫 잘못하면 NCCK 중심으로 간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기에 진보와 보수 다 망라한 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언론의 내용을 보면 자꾸만 사적 공간에서 얘기하고 있는데, 이것은 한국교회가 감당하기로 선언을 했고, 그 선언에 대해 국가가 그건 중요하고 공적인 일로 합의를 해준 것입니다. 이제는 한국교회가 이것을 어떻게 할 것인지 한국교회가 할일이고, 그 일에 대해 제가 조금 관여를 했으니 심부름을 할 수 있다면 그 심부름을 하는 것이지, 다시 어떻게 하겠습니까 물어볼 수도 없는 것이고... 이미 상당한 합의구조가 조상이 됐고 구상한 것에 대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이고 한국교회에 필요한 일이다라고 결단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총을 주셨는데, 제가 그걸 거부하면 한국교회가 못하는 것입니다. 그걸 지나치게 당파적으로 보면 안 됩니다. 다만, 제가 NCCK 총무로 하나님 주신 한국교회를 섬기면서 고민하다 보니 한국교회에 필요한 일이다라고 생각해서 제안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하는 것이 그 누구의 공로도 아니고 한데 자꾸만 '어떻게 협력을 받을 것인가?' 묻는데, 그것은 제가 협력을 받는 사항이 아니고, 한국교회가 이제 그 구조도 교계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조직을 만들었습니다. 자체 규정도 있고요. 정부도 이런 우리의 노력을 귀하게 여겨, 한 150 억원 정도의 이만한 재정을 투자해주겠다고 결정했으니 국회에서도 통과됐고... 이제 이것은 우리가 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하고, 한국교회가 결단하고, 한국교회가 감당해야 할 일입니다.

지난해 5월 한국정교회와 한국천주교회와 함께 그리스도인 일치운동의 활성화와 일치 증진을 위해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신앙과직제협)를 창립했는데, 신앙과직제협의 의의와 앞으로의 방향과 과제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저는 보수적인 입장을 가진 분들을 잘 이해하고, 저 스스로도 보수적 신앙의 바탕에서 자라서 그분들 우려를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 개신교 역사는 마틴 루터로 시작해서 500년 역사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오신지 2000여 년의 역사이니 그 공백이 1500여 년 정도 공간이 빕니다. '그때 1500년의 공간에 세워졌던 (천주교회 등) 교회는 교회가 아닌가요?' 이것은 꼭 질문을 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이 내가 알고 있고 느끼고 있고 내가 만지는 것만이 참이라고 생각하는데 500년 전에 1500년 동안 하나님이 세운 교회가 있었습니다. 그 사람들이 복음을 전하고 구원을 받고 감격도 했습니다. 기존에 (교회가) 있었어요.

개신교만이 하나님이 세운 교회가 아닙니다. 거기에는 정교회, 천주교, 다른 전통의 교회가 있습니다. 2000년 교회의 역사에서 130여 년 밖에 안 되는 우리 한국 개신교가 이제는 우리가 부족했던 2000년을 어떻게 바라 봐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장구한 역사 동안 어떻게 역사하셨는가를 배워야 합니다. 누구를 통해 역사하셨는가? 그분은 왜 올바른 신앙을 가지고 살아왔던 사람들. 순교자도 있고, 그분의 신앙을 우리가 본받으려 하는가? 이것은 우리가 고민해야 할 대목이지 배척해야 할 부분이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 드리는 요지는 나만 진리라는 생각은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내 신앙에 대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귀한 일입니다. 하나님과 나와의 만남이기니까... 하나님은 나를 만나는 방법을 통해서 역사하시지만, 다른 사람은 다른 방식으로도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신앙을 우리는 체험의 종교라고 하는데요. 자신이 그리스도를 만난 체험과 다른 사람이 만난 체험이 다른 데, 그것을 내가 만난 방식이 제일이라고 한다면 안 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한국 개신교가 겸손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 겸손이란 단어만 생각하면 다 풀립니다. 그러면 한국 천주교는 우리보다 200년 정도 앞섰는데, 한국에 와서 실학파들을 만들어내고 우리 한국 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갈등도 하고 해왔던 역사가 있었던 것이죠. 아마 개신교가 130여 년 전에 천주교의 그런 시행착오 없이 왔다면 개신교가 이렇게도 발전할 수 있었을까라는 의문이 듭니다. 물론 이 것은 굉장히 민감한 문제인데, 착각하면 안 됩니다. 다들 역사는 전 역사가 있어 후 역사가 형성되는 것이지, 그런 부분에서 천주교를 통해서 배울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같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고백하는 그 (천주)교회와 우리가 뭐가 다른가? 왜 우리는 이점을 강조하고 저들은 저 부분을 강조하는 데, 이 다름에 대해 대화하고 만나고 우리 신앙의 폭을 넓히는 것이 저는 한국 개신교 발전을 위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흔히들 제가 대답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유치한' 공격을 하는데 저는 그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공격하기 전에 물어야 합니다. 데모스트레이션(demonstration·시위)을 하기 전에 NCCK는 무슨 의도로 했는지 물어야 합니다. 대답이 부족하면 이 부분에 대해 토론도 하고 지적도 하고 비판도 해야 하는데, 묻지도 않고 그냥 공격하면 저는 그것은 이웃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사람에 대한 예의도 집단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천주교나 불교 등 타 종교와 비교해서 우리 개신교에 대한 정부지원이나 혜택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라고 생각하십니까?

▶ 올바로 민주적 질서를 가진 정부일 때는 (교회가) 협력을 해야 하는 것이고, 정부가 인간성을 말살하고 기독교가 믿는 신앙에 대해 부딪칠 때는 정부와 투쟁도 해야 합니다. 그 동안 정부에 대해 NCCK는 정의·평화·창조질서의 보존이라는 철학 하에 인권 문제 등에 비판적인 입장을 가져 왔던 것은 사실이죠. 저는 우리의 이런 활동 때문에 기독교의 위신을 세웠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발전한 것도 일반 사람들이 볼 때에 정도(正道)에 서있었기에 존경과 사랑을 보인 것이고, 그것 때문에 그들이 교회에 간 것이지, 저는 그들(일부 목회자)들이 착각 하는 것이 어떤 자신들의 영적 능력이나 카리스마적 힘에 의해서 교회가 발전됐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와의 관계를 의식할 필요가 없습니다.

둘째로 타 종교에 비해 한국교회가 대접을 받지 않다고 하는 것은 개신교의 장점이자 약점입니다. 천주교는 추기경, 교구장 등으로 카리스마적 구조가 돼 있어, 심지어 교구장이 정의구현사제단이 너무 지나치게 활동한다고 생각할 때 그 사람에게 임무를 안 주고 쉬게 할 수 있습니다. 개신교는 그렇지 않죠. 오히려 NCCK 총무가 방문하면 오히려 잡아먹으려 하죠. (웃음) 하지만 이는 개신교의 장점이 될 수 있어요. 우리(개신교)는 바로 민주적 질서가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절대로 우리 개신교가 타 종교를 부러워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불교는 총무원장에게 주지를 임명할 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단일집단 단일체제에요. 총무원장이 되면 누구도 총무원장의 권위에 도전을 못하죠. 카리스마가 딱 형성이 돼 있습니다. 천주교도 그렇죠. 개신교는 아닙니다. 개신교는 밖에서 보면 힘이 없어 보이는데 저는 이것이 최대 약점이자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개신교가 뭐냐? 옛날의 봉건질서, 교황(敎皇)이라는 '황제'-교회의 황제라는 칭호-를 붙였는데, 어쨌든 교회의 최고 지도자에게 '황제'라는 칭호를 붙이는 자체가 봉건사회의 잔재가 남아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부러워할 필요가 없어요. 그래서 타 종교가 정부로부터 예산을 많이 딴다? 부러워할 필요는 없어요.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서로를 존중하고 강한 형제애와 동지애는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그래서 NCCK가 '자, 우리 함께 대화하자 협력하자' 이 생각은 뭐냐. 제 생각에는 공동의 토론회가 있는데 협의회죠. 그러니까 우리가 생각이 좀 다르더라도 일단 합의되고 타 교단이 이렇게 하는 것은 존중하는 분위기는 있어야 합니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고 간다면 우리 개신교는 우리 장점을 못 살리고 버리는 것입니다.

봉건제도, 영주제도 이런 것들을 벗어나서 민주적 질서를 확립한 것입니다. 인류 문명사회에서 발견한 중요한 제도가 민주주의인데, 이 민주주의가 그래도 가장 우리 인간을 왜곡하지 않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인간의 가치를 발견하게 하고 자기 의사를 발현해서 그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투표해서 국가를 형성하고, 대통령을 세우고 수상을 세우고 하는 이 질서가 가장 사람을 소외시키지 않고 한 개인의 의사를 무시하지 않는, 집단적 폭력에 의해 개인이 무시되지 않는 가장 좋은 질서가 바로 민주주의입니다. 현재까지 인류가 발견한 가장 좋은 제도가 민주주의고, 저는 우리 개신교가 그 민주주의의 정신을 가지고 이렇게 개교회 중심으로 갔다고 해도 저는 개신교인들이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게 우후죽순(雨後竹筍)처럼 각각 자기들의 주장을 하는 많은 개신교의 단체들이 생겨나는 것에 대해 저는 바람직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그러나 그것은 개신교의 특징상 굉장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단지 하나, 자중자혜(自重慈惠)가 있어야 합니다. 나만 옳다는 독선과 배타적인 모습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만들어지는 단체를 보면 모두 배타적입니다. '저게 아니다', '뭐가 아니다', '대정부 활동을 못한다' 등등 대표하지 못하면 대표할 수 있도록 서로 보호해주고 도와주면 될 것 아니겠습니까?

예를 들어, 한국교회의 방송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우리 한국교회에서 처음으로 했던 것이, 국립방송도 제대로 없을 때 한국 개신교회가 힘을 모아서 세운 것이 CBS(기독교방송)입니다. 그러면 한국교회가 자양분을 주고 그것이 잘못되면 서로 고쳐가면서 쓰고 했으면 지금은 케이블TV뿐만 아니라 공중파 방송에서도 굉장한 역할을 했을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한국교회 복음선교의 좋은 수단이 됐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키우고 힘을 모아야 했는데, '저것은 우리 것이 아니다', '저것은 복음적이지 않다' 그러면서 내버려둬서 저것도 성장 못하게 하고 이것도 성장 못하게 됐습니다. CBS가 MBC보다 먼저 만들어 졌고, KBS보다 CBS가 더 알차게 출발했어요. 그런데 우리 한국교회가 그런 엄청난 공헌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소중하게 여기지 못했습니다. 

마찬가지로 NCCK,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90년의 역사를 지내오면서 못마땅한 것이 있을 것입니다. 부족한 것이 있을 것입니다. 꼭 한국교회의 입장을 100% 대변하지도 못했을 수 있어요. 때로는 너무 숨가쁘게 일을 하다 보니 보수적인 진영을 못 끌어안은 것도 있어요. 이게 유한한 인생들이 살아가는 하나의 삶의 모습이고 교회의 모습인데, 그러면 우리가 서로 자중자혜하고 부족한 것에 대해서는 조언도 하고... 'NCCK가 이런 좀에서 부족하니 이 부분은 우리가 좀 맡아볼래', '그리고 너무 교단연합으로 몰려 있으니까 우리가 교단에 얽매이지 않는 자발적인 조직을 만들어 볼래' 그러면 우리가 이런 것을 해보니까, 이것은 탄력성은 있는데 공식성은 부여되지 않고, 이것은 공식성은 있는데 탄력성이 없으니 이것을 어떻게 조화를 이룰 것인가... 그래서 끊임없이 조직의 발전과 성장을 우리 한국교회가 해왔다면, 질문처럼 '우리 기독교가 천주교나 불교에 비해 사회적으로 대접을 덜 받고 있지 않은가' 하는 불만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자중자혜하고 서로 존중하고 그래도 90년의 역사를 여러 가지 만고풍파를 겪으면서도 지켜온 한국교회의 자랑스런 전통을 존중해줄 건 존중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존경'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존중'해달라는 것입니다. 부활절연합예배도 같은 맥락입니다. 오랜 역사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합의해 온 합의안을 왜 우리 때 깨냐 말입니다. 왜 우리 때... 우리가 눈물겹도록 한국교회의 다양한 분열상에서도 부활절만은 지켜왔어요. 그래도 이것만은 하나가 되자고... 그러면 이것이 길거리에 떨어진 것입니까? 먼저 주우면 임자냐? 임자가 아니죠. 주우면 임자가 아닙니다. 오랜 역사를 통해 우리가 합의해왔던 것입니다. 그러면 서로 역할에 대해 양해하고 협의하고 그렇게 해야 될 일이지 먼저 나선다고 될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예의도 있어야 되고, 협력도 해야 되고 존중도 해야 합니다.

- 마지막으로 기독일보 독자들과 성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저는 한국교회가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도 한 시대를 살아가는 기독교인으로서 젊었을 때부터 기독교에 은혜를 입고 살았고, 그런 부분에서 하나님의 교회에 빚진 자로서 제가 사명을 잘 감당하고 싶습니다. 저를 위해 기도 많이 해주시고 힘주십시오.

성경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자기 아들이 병이 들어 데려왔는데 제자들이 고치려고 해도 못 고쳐서 결국 예수님께 데려와 고쳤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이 '선생님이여 우리는 왜 못 고칩니까?' 물었습니다. 그 때 예수께서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막9:17~29)고 대답하셨습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의 문제들도 결국 기도가 먼저 돼야 합니다.

집에 들어가시매 제자들이 조용히 묻자오되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막9: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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