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농림부장관 김영진 장로.
전 농림부장관 김영진 장로. ©성시화운동본부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김영진 장로(전 농림부장관, 5선 국회의원, 3.1운동UN유네스코 등재 및 기념재단 이사장)이 12일 오전 6시30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순복음강남교회(담임목사 최명우)에서 열린 제414회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월요조찬기도회에서 특강을 했다.

김영진 장로는 사단법인 국가조찬기도회 초대회장을 역임했으며, 황우여 장로(전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전 교육부총리, 5선 국회의원)와 함께 여야를 초월하여 의회선교활동에 앞장을 섰다.

특히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국회조찬기도회, 국가조찬기도회, 한일기독의원연맹,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 등 5개 단체로 구성된 한국교계국회평신도5단체협의회 상임대표를 맡아 한국 교계를 대표하여 교과서 기독교 왜곡축소문제 대처와 차별금지법안 철회운동 등 대국회 사역을 주도해왔다. 또한 해외 동포 700만 명에게 투표권을 부여하는 운동을 전개하여 이를 관철시켰다. ‘세계 한인의 날’을 제정하는 데 앞장섰다.

사도행전 7장 17절-21절을 본문으로 “3.1운동과 하나님의 선교”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한 김 장로는 “참여정부 초대 농림부장관 때 30대 법관이 새만금개발을 중단하는 판결을 냈을 때 사표를 내려고 하면서 김준곤 목사님을 찾아뵙고 상의를 드렸다. 그때 김 목사님께서 눈물로 기도해 주셨다.”고 말했다.

김 장로는 “고건 총리를 만나서 ‘16년 동안 2조 4천억을 투자해서 새만금을 개발했는데, 10km만 더 공사를 하면 완성되는데 중단하면 되겠는가’ 라며 사표를 제출했다.”고 회고했다. 새만금은 결국 대법원 판결로 공사가 재개됐다.

김 장로는 “사도 요한과 베드로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 사건을 전하다가 붙잡혔다. 그리고 예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는 위협을 받았으나 ‘너희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고 했다.”고 소개했다.

김 장로는 “1998년 45일간 십자가를 짊어지고 부산-판문점-평양 PPP 십자가대행진을 했다. 연인원 20만 명이 참여했다. 북한의 조그련 강영섭 위원장과 베이징에서 합의를 했다. 그런데 판문점 DMZ까지 갔으나 북측에서 나오지 않았다.”며 “그때 하나님께서 마음속에 감동을 주셔서 ‘진실로 남북이 하나되기 원한다면 한국교회가 먼저 하나 되라’는 감동을 주셨다. 그래서 백두산 천지에 올라서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교회의 하나 됨을 위해 성시화운동이 얼마나 큰일을 했는가.”라고 격려하면서 “이제는 창을 쳐서 보습을 만든 독일 통일처럼 이제는 마지막 분단국가인 한반도가 평화적으로 통일되기를 기도하자.”고 도전했다.

김 장로는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었고, 남북 대통령이 손을 잡고 분단 경계선을 넘었다.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이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을 통해 김정은을 제압하면서 한반도에 평화의 봄기운이 피어올랐다. 하나님께서 이 일을 진행하고 계심을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한국 교회 연합과 일치의 모체다. 보수와 진보로 나누어진 한국 교회를 하나로 엮었다.”고 격려하고 “하나님께 크게 칭찬을 받는 사역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장로는 “내년이 3.1운동 100주년”이라며 “광복을 위해 보수와 진보, 영남과 호남, 사회주의와 자유주의, 종교를 초월해서 선한 싸움을 했다.”며 “3.1운동은 비폭력 저항운동이었다. 그런데 UN유네스코에 등재도 안 되어 있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반드시 등재를 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로는 “아버지가 1942년 일제에 끌려가 영화로도 상영됐던 군함도에서 죽을 고생을 하다가 1945년 9월 6일에 돌아오셨다.”며 “어머니와 할머니가 교회당에서 눈물로 무사 귀환을 위해 기도하셨다. 아버지의 생환은 기도의 응답이었다.”고 고백했다.

김 장로는 "군사정권에서 통행금지해제운동을 하다가 감옥에 갔지만 무죄 판결을 받았고, 가난한 농민의 아들이 5선 국회의원이 되고 농림부장관이 되었던 것 등 지나온 인생을 돌아보면 약한 자를 들어 쓰신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했다.

이날 기도회는 이학기 장로(순복음강남교회)의 사회로 정종환 목사(예장합동 증경총회장)가 나라와 민족과 세계 선교와 평화, 성시화운동을 위한 합심기도회를 인도했다.

참석자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위정자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나라를 잘 이끌어갈 수 있기를 기도했다. 특히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잘 준비되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실현되고, 남북한이 동반자 관계가 되어 필요한 교류가 이루어져 피 흘림 없는 통일이 이루어지기를 간구했다.

성시화운동을 위해서도 간구했다. 1972년 한국에서 시작된 성시화운동이 역사성과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 전교회가 전복음을 전시민에게 전하여 도시마다 복음전도운동과 기도운동 그리고 사랑과 섬김의 실천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기를 간구했다.

또한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리더십이 새롭게 세워졌고, 세워지고 있는데 성령으로 충만하고 전문성을 갖춘 분들이 세워져 더욱 힘 있게 사역이 전개될 수 있기를 기도했다.

이밖에도 남아공, 케냐, 콩고민주공화국, 이스라엘,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인도,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미얀마, 태국, 네팔 등에 성시화운동 사역이 전개되기를 간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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