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환 목사를 소개하는 김하나 목사
지난 2013년 WCC 제10차 부산총회의 주말 프로그램으로 명성교회에서 '한국 문화의 밤'에 개최된 가운데 사회를 맡은 김하나(왼쪽) 목사가 아버지이자 WCC 제10차 총회 한국준비위원회 대표대회장 김삼환 목사의 인사말을 통역하고 있다. ©장세규=공동취재단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세습 문제에 대해 하지 않겠다고 완전하게 못박고,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이야기 했다.

지난달 29일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 2015년 송년기도모임'을 마친 후 조선일보와 나눈 인터뷰를 통해 김삼환 목사는 후임 목회자와 관련, "명성교회와 한국교회에 도움이 될 분이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특별히 아들 김하나 목사(새노래명성교회) 문제로 본인이 피해 입는 것은 괜찮지만, 교회가 상처 입으면 안 된다고 말한 김삼환 목사는 "아들이 목회를 못하는 것도 아니고, 어디 가서라도 할 수 있다"면서 "후임은 청빙위원회가 결정할 일이고, 은퇴한 이가 말하는 것은 월권(越權)"이라 했다.

사실상 세습 문제에 종지부를 찍은 김 목사는 "이 문제에 여운을 남길 필요는 없다"고도 했다.

한편 김삼환 목사는 인터뷰를 통해 사양한 퇴직금과 공로금을 가난한 목회자, 교인, 사회를 위해 활용하겠다고 밝히고, 은퇴 후에는 "봉사하고 싶다"면서 "탈북자와 통일 문제, 다문화 가정, 중독자, 소망교도소 등 할 일이 많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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