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구 장로
▲김병구 장로(바른구원관선교회)

[기독일보=칼럼] 아래 말씀은 믿음 지상주의자들의 구원은 행위가 아니라 은혜로만 얻는 것이라는 주장의 근거로 이용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부르심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 뜻과 영원한 때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딤후1: 9)

우선 위의 말씀 가운데에 구원은 ‘칭의-성화-영화’의 구원의 전 과정 중의 시작인 칭의 구원임에 유의해야 합니다. 다음의 말씀이 이를 잘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너희가 그 때에 무슨 열매를 얻었느냐 이제는 너희가 그 일을 부끄러워하나니 이는 그 마지막이 사망 임이라: 그러나 이제 는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으니 그 마지막은 영생이라” (롬 6: 21-22)

은혜를 입어 예수를 믿음으로 지은 죄를 회개함으로 죄로부터 해방되어 칭의 구원을 얻은 신자는 성령으로 거듭나고 성령의 인도와 도우심에 순종하여 거룩한 성화의 삶을 사는 데에 진력함으로써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 성경의 통전적인 가르침 인 것입니다.

같은 딤후 중에 바울 사도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더니라” (딤후 4: 7-8)

이 말씀은 마음에 믿음 만으로 영생을 얻는 것이 아니고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는 성화의 삶을 통하여 믿음을 지킴으로써 심판의 날에 의의 면류관, 곧 영생을 얻을 수 있음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한편 성화의 삶은 인간의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성령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임은 다음의 말씀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에게 힘을 주심은 나로 말미암아 선포된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모든 이방인이 듣게 하려 하심이니 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짐을 받았느니라: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 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 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딤후 4:17-18)

이는 17세기 최고의 퓨리턴 목회자 조나단 에드워드가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 100$ 인간의 노력100%가 결합하여 완성된다고 주장하는 근거로 삼은 아래 말씀과 일맥 상통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빌 2: 12-13)

김병구 장로는 싱가폴 장로교단 장립 장로, 시카고 '약속의 교회' 은퇴장로로서 바른구원관선교회(바로가기)를 섬기며 기독교신문 '크리스천투데이'에서 칼럼니스트로도 기고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영원한 성공을 주는 온전한 복음>(한솜미디어 펴냄)이 있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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