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와 장로들이 산상수훈의 삶에 진력할 때에 교회는 개혁되고 부흥할 것입니다,

김병구 장로(바른구원관선교회)
▲김병구 장로(바른구원관선교회)

I. 산상수훈은 예수 그리스도의 참 제자가 되는 길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33년의 생애를 통하여 모범으로 보여 주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는 삶을 사는 길을 산상수훈에서 집약적으로 철저하게 가르치십니다. 그분께서는 많은 무리가 아니라 소수의 제자들에게 이 산상수훈을 주셨습니다. 산상수훈은 예수 그리스도의 참 제자가 되는 길인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의 집약이요 정수인 산상수훈을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는 우리가 과연 예수의 참 제자인가를 판단하는 시금석이라 하겠습니다.
산상수훈처럼 우리를 복음과 은혜로 인도하는 것은 없습니다. 우리의 존재가 전혀 새로운 존재가 되지 않고서는 산상수훈의 삶을 살 수가 없는데 그 새로운 존재는 성령으로 거듭난 영적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성령으로 거듭남은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를 구주로 영접한 자만이 누릴 수 있는 복음의 능력으로서만 가능한 일이기 때문 입니다.

우리의 삶이 능력 있는 삶이 되려면, 산상수훈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산상수훈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진정한 복이 무엇인지를 말씀하시며 그러한 복을 받는 비결을 가르쳐 줍니다. 천국이 무엇이며 천국 백성이 어떤 품성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쳐 줍니다.

II. 산상수훈은 교회 개혁과 복음 부흥의 길
산상수훈은 한국의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빠져있는 돈 사랑이 하나님을 미워하는 일임을 가르쳐 줍니다. 그리고 많은 한국 교회와 한국의 성도들이 하나님을 미워하고 돈을 사랑하는 영적 간음을 범하고 있는 중임을 깨닫게 해줍니다. 교회개혁은 돈 사랑을 버리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 입니다. 주님께서는"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산상수훈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새 계명을 지키는 길을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교회개혁과 복음 부흥의 비결이 산상수훈에 있습니다. 교회가 선교, 구제, 친교 등을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프로그램들이 교회와 성도들이 소금과 빛의 삶을 살도록, 복음을 온전하게 깨우치는 일에 우선할 수는 없습니다. 착한 행실이 없는 선교와 구제는 불쌍한 영혼들을 주님 앞으로 인도할 수 없고, 육신을 좇아 사는 교인들 간의 친교는 교회가 더욱 세상을 닮아가도록 만드는 촉매제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산상수훈을 사는 우리의 삶을 보고 세상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된다면, 교회개혁은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복음은 계속적으로 부흥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III. 산상수훈을 살 수 없다는 생각은 매우 위험한 생각
산상수훈은 최고의 도덕률로서 예수 그리스도 밖에는 아무도 지킬 수 없으니 아예 지킬 염두도 내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산상수훈의 삶을 살기를 애쓰자고 권면하는 신자를 행위로 구원을 얻으려고 하는 이단이라고 판단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삶으로 보여주신 주님의 새 계명을 지키는 길을 구체적으로 철저하게 가르쳐 주신 산상수훈의 삶을 살자는 신자를 이단이라고 한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대로 살 수도 없으니 그러한 삶을 살려고 애쓰지도 말아야 한다는 생각은 어떠한 생각일까요?

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신 산상수훈이므로, 우리도 산상수훈의 삶을 살 수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가 성령으로 거듭나고 성령님께서 내주하시어 우리를 인도하고 계시는데, 같은 성령의 능력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신 삶을 왜 우리가 살 수 없단 말씀 입니까?

거듭난 신자도 산상수훈을 살아갈 수 없다는 생각은 성령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하고 축소하는, 많은 영혼을 넓은 문으로 인도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생각입니다.

IV. 산상수훈의 삶은 삶 속의 순교
기독교는 순교자의 피를 영양분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참 제자들의 산상수훈의 삶을 수분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순교는 죽음으로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이요, 산상수훈의 삶은 삶으로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입니다.

저는 기독교 역사상 무수한 신자들이 산상수훈의 삶을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스데반 집사님을 비롯한 초대교회의 순교자들, 카타콤의 지하 굴 속에서 공생공사 했던 초대 교회의 신자들, 베드로와 바울을 비롯한 사도들과 성경 기자들, 루터, 웨슬레, 허드슨 테일러, 마틴 로이드 죤스, 마틴 루터 킹, 그리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수없이 많은 분들이 산상수훈의 삶을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대원군의 박해, 신사참배, 무신론의 공산주의에 분연히 맞서 순교한 우리나라의 순교자들은 얼마나 많습니까. 또한 길선주, 박봉석, 손양원, 주기철 등의 수 많은 목사님들과 장로님들 그리고 대천덕 신부님도 산상수훈을 살다간 예수 그리스도의 참 제자라고 생각합니다. 모슬렘 국가나 힌두교 국가에서 예수를 믿는 다는 이유만으로 갖은 핍박 중에서 산상수훈을 살아가고 있으며, 조국의 북녘 땅에서도 수 많은 신자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지하에서 산상수훈의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기억해야겠습니다.

순교자들이 제 정신으로 순교할 수 있습니까? 오직 성령님의 인도에 순종하기 때문입니다. 성령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참 제자들에게 순교할 수 있는 믿음과 능력을 주십니다. 스데반 집사님의 순교현장에서의 신앙고백과 예수 그리스도의 보좌에서 일어나심은 주님의 무한한 사랑과 성령의 인도하심과 능력 주심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제 정신으로 산상수훈의 삶을 살 수 있겠습니까?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할 때 우리는 산상수훈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성령님께서 우리들에게 산상수훈을 살아갈 수 있는 믿음과 능력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성령이 충만할 때 우리는 산상수훈의 삶을 살 수 있다고 믿습니다.

창조의 능력을 지닌 하나님의 말씀의 진수인 산상수훈을 매일 같이 기도하면서 묵상하면, 그 말씀의 창조적 능력이 성령님의 역사하심과 더불어 우리가 산상수훈을 살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예수 그리스도의 참 제자로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참 제자로 매일같이 거듭나서 매일 같이 하나님을 죽도록 사랑하여, 산상수훈의 삶을 살아 갑시다, 하나님께 영광 돌려드리는 삶을 사는 것 보다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V. 산상수훈의 삶으로 교회의 소금과 빛이 된다면
이 글을 읽으신 네티즌 크리스천 여러분, 순교의 믿음으로, 순교의 소망으로 그리고 순교를 마다하지 않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산상수훈의 삶을 살아 갑시다. 육신의 눈으로 보면 그 길은 멀고 험난한 길이나, 믿음의 눈으로 보면 그 길은 가깝고 평탄한 길 입니다. 그 길은 우리의 영생을 확실하게 해주고, 영적 순결의 회복을 통하여 한국 교회의 개혁을 이룩하며, 복음을 부흥시켜 한국 사회를 개혁할 수 있는 확실한 길 입니다.

마 10: 39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
마 16: 25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므로 주님을 위하여 살고 주님을 위하여 죽는 순교의 믿음을 가진 우리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산상수훈의 삶을 살아갈 성령충만의 능력을 반드시 주실 것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형제 또는 자매 님은 주님께서 당신의 참 제자로 택정하신 한국의 엘리트 크리스천 중의 한 분이심이 틀림 없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일반 성도님들에게는 무거운 영적 부담감을 줄 수 있는 이 글을 여기까지 읽으실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형제 또는 자매 님께서 산상수훈의 삶을 살기로 결단하신다면, 한국교회의 개혁과 복음부흥은 가까운 장래에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형제 또는 자매 님의 기도가 하늘 보좌를 움직일 것이며, 형제 또는 자매 님이 한국 교회의 소금과 빛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태: 7: 13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14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
산상수훈은 좁은 문이나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입니다.

▶ 김병구 장로 싱가폴 장로교단 장립 장로, 시카고 '약속의 교회' 은퇴장로로서 바른구원관선교회(바로가기)를 섬기며 기독교신문 '크리스천투데이'에서 칼럼니스트로도 기고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영원한 성공을 주는 온전한 복음>(한솜미디어 펴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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