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구 장로
▲김병구 장로(바른구원관선교회)

[기독일보=칼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롬 8:38-39)

이른바 ‘한번 구원 영원구원론자’들은 위의 말씀을 근거로 하나님께서 예수님께 주신 자들을 구원에서 떨어지게 하지 않으신다는 것이 예수님의 말씀(뜻)이기에 성도가 비록 여러 가지 죄를 짓더라도 구원에서 탈락할 수는 없다고 주장합니다.

믿는 자(성령을 받은 성도)가 혹시 타락의 길로 미혹되어 죄의 길로 빠지는 일이 있을지라도 징계를 해서라도 결국에는 회개케 하시어 돌이키게 하실 의지를 가지고 오신 분이 예수님 이시라는 것입니다.

그 어느 누가 이러한 예수님의 사랑에서 성도를 갈라놓을 수 있다는 말씀입니까?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 자들이나 현재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성도를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어떤 피조물이라도 성도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는 말씀은 진리입니다. 그러나 같은 <롬 8장> 중의 다음 말씀을 묵상하면 <롬8: 38-39> 말씀은 성화의 삶에 진력하는 하나님의 택한 자들에게 해당되는 말씀이지 한번 구원 영원구원론을 믿고 멋대로 사는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말씀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롬 8: 13-14)

위의 말씀을 보면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 몸의 행실을 죽여 성화의 삶을 사는 자들만이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의 사랑에서 아무도 끊을 수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번 믿은 신자는 그가 행하고 있는 행위에 관계 없이 반드시 천국에 간다고 믿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지금 육신을 좇아 살고 있는 자가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 것입니까?

‘나는 하나님이 택한 자이니 나를 하나님의 사랑으로 끊어 놓을 자는 아무도 없어. 나는 반드시 천국에 갈거야’라고 믿으면서 계속 육신을 좇아 사는 사람이야 말로 천국에 들어갈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사람이라고 하겠습니다.

김병구 장로는 싱가폴 장로교단 장립 장로, 시카고 '약속의 교회' 은퇴장로로서 바른구원관선교회(바로가기)를 섬기며 기독교신문 '크리스천투데이'에서 칼럼니스트로도 기고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영원한 성공을 주는 온전한 복음>(한솜미디어 펴냄)이 있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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