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학교 박람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교육용 완구를 체험하고 있다.   ©오상아 기자

[기독일보 오상아 기자] 입시중심 체제의 제도권 교육에 대한 대안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한 기독교대안학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기독교대안학교 박람회가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총신대학교 사당캠퍼스에서 진행된 가운데 행사에 등록한 인원은 500여 명으로, 가족 단위의 방문객까지 실제 방문자수는 두배 가량은 될 것으로 주최측은 예상했다. 이날 분위기에 대해 한국기독교대안교육연맹 차영회 사무국장은 "온종일 북적북적했다"고 설명했다.

▲기독교대안학교 박람회에 참가한 아이머스고등학교 관계자들이 학교 부스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오상아 기자

이날 박람회에 참가한 글로벌선진학교 조인진 교장은 "대안학교 법제화를 앞두고 있는 좋지 않은 상황이라 걱정을 했는데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아 준비한 250부 팜플렛이 다 떨어졌다"며 "학부모님들 외에도 대안학교 설립 관심자들도 많이 방문했다"고 전했다.

▲기독교대안학교 박람회에 참가한 글로벌선진학교 조인진 교장   ©오상아 기자

지난 2011년부터 진행된 기독교대안학교 박람회에 올해는  IT기독학교, 경민국제학교, 글로벌선진학교, 글로벌선진학교 문경캠퍼스, 기독창조학교, 기독혁신학교 Lbot, 꿈의학교, 나드림국제미션스쿨, 다다예술학교, 데오스중고등학교, 두레자연고등학교, 밀알두레학교, 별무리학교, 사랑방공동체(재롱이학교, 꾸러기학교, 어린이학교, 멋쟁이학교), 새이레기독학교, 샘물중고등학교, 소명중고등학교, 숲-나플레10년학교, 쉐마학교, 시냇가에심은나무학교, 아이머스고등학교, 월광기독학교, 은혜의동산기독학교, 이랑학교, 인투비전스쿨, 지구촌국제학교, 참빛문화예술학교, 킹씨드스쿨, 헤이븐기독교학교가 참가했다. 

이 학교들은 총신대 사당캠퍼스 신관 2, 3, 4층 강의실에 부스를 마련해 학교를 소개했다. 또 이날은 '졸업생에게 듣는 나의 대안학교 이야기'라는 주제의 3인 3색 토크콘서트가 열려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외 교육선교후원을 위한 핸드메이드 바자회가 북카페가 3층에 마련됐으며 박람회가 열린 시간 기독교대안학교설립전문가과정이 210호에서 진행되기도 했다.

▲기독교대안학교 박람회 이후 '기독교대안교육의 공공성과 법제화의 방향'을 주제로 특별포럼이 진행됐다. 이날 포럼은 참여자가 많아 서서 듣는 이들도 있을 정도였다.   ©오상아 기자

대안학교 박람회가 끝난 오후 4시부터는 2시간여 '기독교 대안교육의 공공성과 법제화의 방향'이란 주제의 특별포럼이 진행됐다. 포럼 기조발제는 김선요 서울여대 교수가 '비인가 대안학교의 법제화에 대한 논의와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진행했으며 박현수 교장(별무리학교 교장), 임종화 대표(좋은교사 공동대표), 현병호 발행인(격월간 민들레 발행인)이 패널로 나와 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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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안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