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세규 기자]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이사장 홍정길)은 이달 10일부터 31일까지 '한국교회 부교역자들의 사역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15일 기윤실은 "교회신뢰운동의 일환으로, 한국교회 부교역자들의 인권에 대해 공론화하고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한 바 있다"고 전하며 이번 설문조사는 그 첫 시작으로써, 실제 부교역자들의 ▲사례비 · 경제활동 등 생활과 관한 부분 및 ▲청빙 · 고용 · 근무 · 퇴직 등 사역환경 전반에 관한 부분에 대해 조사한다고 설명했다.

기윤실은 또 "한국교회의 부교역자들 중 대다수가 많은 사역을 하면서도 열악한 생활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면서 "게다가 사회에서 문제시 되고 있는 이른바 '갑을관계'가 교회 내에서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는데 그 대상이 부교역자다"고 전했다.

기윤실은 부교역자의 임기가 1년에 불과하고, 담임목사나 당회원들과의 관계를 무시할 수 없는 구조 속에서 불합리한 일들을 당하기 일쑤인 것을 그 이유로 꼽았다.

기윤실 관계자는 "부교역자들이 힘들어한다면 교회도, 담임목사도, 성도들도 결코 행복할 수 없을 것"이라며, "부교역자들의 사역 현황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통해 향후 연구위원회를 구성하여 내년 상반기에 연구한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부교역자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설문조사는 기윤실 홈페이지(www.cemk.org)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2-794-6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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