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의료상조회 이연태 동남부지부장(좌)과 김경호 본부장(우)   ©기독일보

내년부터 시작되는 '오바마케어'로 인해 의료보험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커져 가운 가운데,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의료비를 지원하는 기독의료상조회(본부장 김경호 목사)가 한인단체로는 유일하게 오바마케어 인정 기관으로 선정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목) 기자회견을 가진 김경호 본부장에 따르면 기독의료상조회는 오바마케어의 건강보험 개혁법(H.R. 3590)에 인정된 기관으로 가입시 오바마케어에 별도로 가입을 하지 않아도 벌금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경호 본부장은 "기독의료상조회는 의료보험회사가 아닌 의료나눔사역기관이다. 간혹 '병원에 회원증을 제시했는데 이런 보험은 없다고 하더라'라며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보험회사가 아닌 의료나눔사역기관이기 때문이다. 병원에서 나온 청구서를 상조회로 보내주시면 의료비를 병원에 지불해 드린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을 함께한 이연태 동남부지부장은 "연세가 많으신 분들의 경우 한국에서 치료받으시길 원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보험의 경우 한국에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하지만 기독의료상조회는 의사나 병원의 제한이 없어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각 곳에서 발생한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회원의 연령이나 수입에 따라 회비가 달라지지 않으며 신분에 상관없이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기독의료상조회는 현재 미 전역에 5천여 명의 회원들이 가입돼 있으며 지금까지 질환으로 어려움을 당한 회원들에게 총 2천만 달러가 넘는 의료비를 지원해 왔다. 애틀랜타에서는 화평장로교회 조기원 담임목사와 故 문명길 목사가 혜택을 받은 바 있다.

프로그램은 골드(월 135불)와 실버(월 80불), 브론즈(월 40불), 골드플러스(월회비 175달러) 등 4가지가 있다. 상조회 자료에 따르면 연봉 5만불을 받는 50세 성인 1인이 자체적으로 오바마 케어 실버 프로그램에 가입할 경우 연간 5,300불(월 449불)의 보험료를 지불해야 하고 유사시 병원비의 30%를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기독의료상조희의 실버 프로그램은 연간 1인당 960불(월 80불)만 지불하면 한 질병당 1000불만 지불하면 125,000불이 지원된다. 또 브라더스키퍼 프로그램을 가입하면 매년 십만 달러씩 적립돼 1백만 달러까지 지원되며 골드프로그램 이상의 가입회원인 경우 브라더스키퍼를 가입하면 병원비가 무제한 지원된다.

가입 조건은 술, 담배, 마약을 하지 않고 성경적인 가치관을 가진 기독교인으로, 각 가정이 재정 상황에 맞게 플랜을 선택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에 따라 예방검진, 검사비, 치료비, 처방약, 입원 및 수술비용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연태 동남부지부장은 "정부는 마켓 플레이스에서 보험을 쉽게 가입할 수 있다고 하지만 보험에 대한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자신에게 적합한 보험을 찾아 가입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추가 비용이 들지 않으니 가까운 보험인을 찾아가 상담 받으시길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독의료상조회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404-399-849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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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의료상조회 #오바마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