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오는 10월부터 오바마 케어 의무가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의료비를 지원하는 '기독의료상조회'가 서북미 지사를 설립하고 한인들에게 더 편리하고 수준 높은 의료혜택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기독의료상조회 서북미 지사(대표 권 정 장로)는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기독의료상조회가 가진 장점을 소개했다.

기독 의료상조회는 '오바마케어'의 건강보험 개혁법(H.R. 3590)에 인정된 기관으로 기독의료 상조회에 가입할 경우 오바마케어에 별도로 가입을 하지 않아도 벌금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독의료상조회는 1996년 선교사와 목회자, 그 가족들의 복지를 위해 시카고에서 발족됐으며, 최근 일반 기독교인까지 회원가입 대상을 넓히고 있다. 기독의료 상조회는 일반 건강보험회사가 아니라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는 비영리 단체로,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의료비용 발생 시 일정 한도액까지 지불해 주고 있다.

기독상조회 가입 조건은 술, 담배, 마약을 하지 않고 성경적인 가치관을 가진 기독교인으로, 각 가정이 재정 상황에 맞게 플랜을 선택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에 따라 예방검진, 검사비, 치료비, 처방약, 입원 및 수술비용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의사와 병원의 제한이 없고, 한국을 비롯한 세계 어느 지역에서 발생되는 의료비도 지원하며 회원의 연령이나 수입에 따라 회비가 달라지지 않는다.

기독의료상조회는 현재 미 전역에 5천여 명의 회원들이 가입돼 있으며 지금까지 질환으로 어려움을 당한 회원들에게 총 2천만 달러가 넘는 의료비를 지원해 왔다.

상조회는 골드(월회비 135달러)와 실버(월회비 80달러), 브론즈(월회비 40달러), 골드플러스(월회비 175달러)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4가지 프로그램 모두 질병 당 12만5천 달러까지 지원하고, 그 이상의 의료비는 보조프로그램 가입 시 최고 100만 달러 또는 무제한 의료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권 정 서북미 지부장은 "5년 전 4인 가족이 월 1,700달러의 보험료를 내고 있었으나 상조회에 가입하면서 월 425달러로 대폭 줄었다"며 "아들과 딸이 부상을 당해 치료비를 지원 받았고 MRI, 건강검진 등 확실한 혜택을 받았었다"고 상조회의 장점을 소개했다.

그는 또 '오바마케어'가 시행되면 기존에 앓고 있는 질병에 따른 가입 거부나 평생 치료액 한도 등이 금지되어 일반 보험 상품의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체 건강한 기독교인이라면 상조회 가입이 훨씬 효율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권 지부장은 이어 "기독의료상조회의 나눔의 사역이 어려운 이민생활 가운데 한인들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아름다운 나눔의 사역으로 펼쳐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의: (425)74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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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의료상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