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기감 제31회 총회 둘째날 회무가 진행되고 있다.   ©이동윤 기자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김독회장 전용재 목사)가 31일 광림교회(담임 김정석 목사)에서 제31회 총회 둘째날 감독 이·취임식을 진행한 가운데, 신임 감독으로 ▲여우훈(서울연회) ▲김연규(서울남연회) ▲김상현(중부연회) ▲홍성국(경기연회) ▲최재화(중앙연회) ▲김한구(동부연회) ▲김은성(충북연회) ▲안승철(남부연회) ▲이성현(충청연회) ▲김진흥 목사(삼남연회)가 각각 취임했다.

이임·취임감독이 함께 입장하며 시작된 이날 이·취임식은 전용재 감독회장이 집례를 담당했다. 이어 신임 감독 소개와 감독 취임문답, 취임선서, 회원문답 이후 전용재 감독회장이 감독취임 선언을 했다. 감독스톨·팬던트·배지가 전달됐고, 이정원 감독이 취임감독에게 전하는 말과 김한구 신임감독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고신일, 임준택 김영헌 감독이 성별의 기도를 했다. 여우훈 신임감독이 취임사를 전한 후, 김선도 감독(제21대 감독회장)의 축도로 이·취임식을 마쳤다.

기감 총회는 이날 회무에 앞서 봉중근 감독의 사회로 아침 기도회를 열었고, 오전 10시경 전용재 감독회장이 회무 시작을 선언했다. 이어 목원대 총장, 청장년연합회장 인준 및 기관보고가 진행됐다.

이어 신학정책 및 이단대책위원회가 결의 제안서를 발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에 신천지예수교장막성전(신천지),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통일교), 여호와의증인,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몰몬교), 하나님의교회세계복음선교협회(안상홍증인회·약칭 '하나님의교회'), 구원파,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안식교), 전능하신 하나님의 교회(전능신교 또는 동방번개파)는 '이단결의'로, 김기동 베뢰아 아카데미(서울성락교회), 큰믿음교회(변승우), 만민중앙교회(이재록), 평강제일교회(박윤식)는 '예의주시'로 규정됐다.

'이단결의'와 관련해 전용재 감독회장은 형사고발을 받았고 명예훼손과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협박문자를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오후 회무는 총회의 정책분과위인 선교사업, 기독교교육사업, 사회평신도사업, 출판정책, 교회재산관리, 교역자복리후생, 교회연합사업, 행정 및 인사제도 등 8개 연구위원회의 보고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다수의 건의안이 상정됐으며, '21세기찬송가사용중지의 건'의 경우 찬반투표 결과 '사용 중지'를 보류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탈퇴권고의 건'은 'NCCK가 급진 진보화되고 있기에 이에 대해 주의할 것을 권고한다'는 건의안으로 받고 통과됐다. 이밖에 '3.1독립만세운동 100주년을 준비하는 역사특별위원회를 조직 건', '세월호 참사 관련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입장 발표의 건', '감리회 개혁에 관한 총회 결의의 건' 등이 통과됐다.

이후 기감 제31회 총회는 둘째날 일정을 마무리하며, 폐회동의 후 안승철 감독의 폐회기도로 폐회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기감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