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목사   ©기독일보 DB

[기독일보 오상아 기자] 28일 오후 새문안교회(담임 이수영 목사)에서 진행된 제51회 언더우드 학술강좌에 앞서 오후 3시 경배와 찬양·청년 대학생 예배에서 설교한 한국대학생선교회(KCCC) 대표 박성민 목사는 '바로선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극복해야 할 3가지로 두려움고정관념, 편견·자기 중심성이라고 강조했다.

박성민 대표는 사무엘상 17장의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에 관한 장면을 본문으로 설교하며 골리앗의 엄청난 덩치와 큰 키에 압도돼 골리앗만 보이고 '하나님'을 보지 못하니 두려워 진 것이라고 지적하며 "두려워지면 뇌에 굉장한 변화가 일어나 지식을 주관하고 방법을 떠올리게 하는 헤마가 쪼그라들어 준비를 많이 하고 경험이 많아도 방법을 찾을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 장면에도 '강하고 담대하라'는 임마누엘의 약속이 예외 없이 주어져있다"며 '보이지 않는 고릴라 실험'을 소개하며 '하나님'이 계심을 관심 있게 보아야 할 것을 강조했다.

또 고정관념에 관해서는 "하나님이 인간이 되셔서 우리를 위해 일하신다는 것은 고정관념을 깨버린 사건이다"며 "톰 라이트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과 땅에 구멍을 뚫고 내려오셔서 하늘과 땅에 다리를 놓아주셨다고 표현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우리는 양쪽의 시민이 다 될 수 있다"며 "교회 내에서 전통적인 것이지만 성경적인 것이 아니라면 넘어설 수 있어야 하고 세상에서도 세상이 만들어놓은 고정관념을 넘어서 하나님 뜻을 이뤄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자의 삶의 핵심은 내 중심의 사고를 뛰어넘는 것"이라며 "기독교인이 아닌 분(니시다 후미오)이 세상에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관해 쓴 '1일1선'이라는 책에서도 성공을 5단계로 나누는데 무력, 유력, 성공, 강운, 천운이고, 단계 단계마다의 차이는 '타희력', 남을 기쁘게 하는 능력에 있었다. 성공한 사람일수록 남 중심의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스탠포드대의 3대 석학 중 한 명인 윌리엄 데이먼 교수가 27년 이상 연구한 '인간 성장학 연구' 결과 최근 흥미로운 연구가 나왔는데 GDP가 높아지는 나라일수록 청년 N.E.E.T족(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 니트족은 학교에 다니지도, 취업이나 직업 훈련을 받지도 않는 놀고 먹는 청년을 지칭)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성민 대표는 "윌리엄 교수는 니트족이 늘어나는 이유는 경제적인 이유 때문이 아니라 인생의 목적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을 발견한다"며 "경제가 발달할수록 자기 중심으로 바뀌어 인생의 목적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대표는 "성경에서는 자기를 뛰어 넘어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한다. 하나님의 의, 그분의 나라를 위해서 살아가는 것, 생각의 변화를 말씀하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요새 뜨는 학문으로 '후성유전학'(epigenetics)이 있는데 이것은 타고난 것이 전부가 아니라 특정 상황을 경험하면 어떤 (새로운)기능이나 형질이 발현된다는 학문이다"고 소개하며 무라카미 가즈오의 '성공하는 DNA 실패하는 DNA'라는 책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외부 자극을 받으면 형질이 발현되는데 어떤 사람에게 발현되느냐하면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 감사하는 사람, 기도와 명상을 하는 사람, 남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한다"며 "우리 인간은 세상이 어려워질수록 나 중심으로 사는데 성경은 남을 위해 살아가라고 한다. 이게 기독교의 역설이고 역설의 삶을 사는 것이 제자이다"고 강조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제51회언더우드학술강좌 #박성민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