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 우드 박사
로렌스 우드 박사 ©서울신대 제공

[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서울신대와 OMS 선교회가 2일 제13회 카우만 기념강좌를 개최하고 로렌스 우드 박사(조직신학)를 초청, "성령세례와 성결운동"을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

10월 6일에도 열리는 카우만 기념강좌 첫 날 로렌스 우드 박사는 "존 웨슬리와 존 플랫처의 오순절적 성결개념의 발전과정"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둘째 시간에는 "영국과 미국 감리교에서 오순절적 성결의 규범적인 사용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존 웨슬리, 찰스 웨슬리, 존 플렛처 등은 메소디즘의 세 명의 주요 지도자들이다. 특별히 존 웨슬리와 존 플렛처는 그리스도인의 완전이라는 개념을, 오순절날 그리스도의 성령으로부터 흘러나오는 것으로 극에 이르는 하나님의 구원사의 목적으로 설명했다. 찰스 웨슬리는 존 플렛처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리스도인의 완전은 성령의 충만한 왕국입니다.”

로렌스 우드 박사는 "메소디즘의 역사를 통해, 구원에서의 두 번의 순간이라는 웨슬리 원래의 생각—칭의의 믿음과 성결의 은혜—은 오순절 이전 제자들의 칭의 된 상태와 오순절 이후 완전히 성화된 제자들 사이의 차이로부터 유래되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하고, "그것은 처음에 존 웨슬리였고, 그 다음은 존 플렛처가 따랐는데, 그는 오순절적 성결이 웨슬리안 전통에서 규범적인 교리가 되는데 책임이 있다"면서 "이 관점은 19세기 말 보스턴 대학에서 자유주의 신학이 도래하기까지 감리교에서 보편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찰스 카우만은 미국 19세기 말 20세기 초의 성결운동가로, 1905년 11월 한국 성결교회의 모체가 된 동양선교회(OMS : Oriental Missionary Society) 조직, 제1대 총재로 1907년 5월 30일 김상준, 정빈과 함께 조선 동양선교회 염곡전도관을 시작했던 인물이다. "동양선교에 끝까지 매진해 줄 것"을 유언한 그는 1924년 9월 15일 서거했다.

OMS와 서울신학대학교는 2003년부터 초기 한국성결교회의 정신을 발굴·계승하자는 데 뜻을 모으고 매년 가을마다 강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 강좌는 서울신학대학교와 동양선교회(OMS) 간의 학술 교류와 유대관계를 지속 발전시키고, 서울신학대학교의 세계화와 국제적인 신학교류를 추구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제13회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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