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_기린대교회에 장기기증서약예배 기념현판을 전달하는 모습
기린대교회에 장기기증서약예배 기념현판을 전달하는 모습.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기독일보] 지난 4월 9일, 전국의 교회에서 장기기증 서약예배가 드려졌다. 서울 노원과 강원 인제 등 총 10곳의 교회에서 540여명의 성도가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상계경신교회(담임목사 조성종)는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본부) 김동엽 목사를 주일 설교자로 초청해 장기기증 서약예배를 드렸다. 김 목사는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라는 주제로 말씀을 선포하며 신부전 환우들의 마지막 희망인 장기기증의 소중함에 대해 전했다.

김 목사는 “장기기증 운동은 그리스도가 말씀하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면서 “고통 받는 이웃들을 위해 내 생명을 기꺼이 나눌 줄 아는 그리스도인이 되자”라고 말했다. 이날 말씀을 실천하고자 상계경신교회의 42여명의 성도가 장기기증을 서약하했고, 고통 받는 환우들을 위해 100만원의 후원금을 이식 수술비로 전달했다.

생명 나눔을 위한 교회의 움직임은 멈추지 않았다. 강원 인제군에 위치한 기린대교회에서는 본부 최은식 목사를 주일 설교자로 초청하여 보다 뜻깊은 주일을 보냈다. 최은식 목사는 ‘좋은 병사의 고난과 축복’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장기기증에 관한 내용을 설명했다. 그 결과 124명의 성도가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했다.

이어 서울을 넘어 강릉, 창원, 부산, 성남, 원주, 전주, 인천 지역에서 장기기증 서약예배가 드려졌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수서교회(담임목사 황명환), 강원 강릉시에 위치한 강릉제일장로교회(담임목사 변혁), 창원에 위치한 상남교회(담임목사 이창교), 부산에 위치한 한누리교회(담임목사 김규환), 성남에 위치한 창조교회(담임목사 홍기영), 원주에 위차한 행구교회(담임목사 황성호), 전주에 위치한 서노송교회(담임목사 김성용), 인천에 위치한 새일꾼교회(담임목사 박승주)에서 사랑의 장기기증 서약예배가 드려졌다. 이날 전국 10개의 교회에서 사랑의장기기증서약예배가 드려져 총 540명의 성도들이 생명을 나누겠다는 약속에 동참했다.

한편 그리스도의 사랑을 증거하며 사랑의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하는 한국교회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각막 이식이 필요한 환우들의 아픔을 보듬고 생명 나눔 운동에 동참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열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박진탁 목사는 “장기기증 서약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장기부전 환우들과 생명을 나누는 일에 한국교회가 앞장서 달라”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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