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
잭 그레인키(32), 영상캡처.

[기독일보=스포츠] 그레인키 영입 승자는 다저스도 샌프란시스코도 아닌 애리조나였다.

美 다수 언론들은 5일(한국시간) 잭 그레인키(32)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6년간 2억 65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에 합의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연고지 언론인 LA 타임즈는 다저스가 그레이키를 놓친 것을 질타했다.

LA 타임즈는 "다저스가 내년에도 플레이오프를 놓칠 것인가"라며 그레인키는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최강의 원투 펀치를 이룰 선수라고 강조했다.

또 "그레인키는 올해 32경기에 나와 19승 3패를 했고, 최근 20년 동안 가장 낮은 평균 자책점 1.66를 달성한 선수"라며 "연속 무실점 45와 3분의 2이닝이란 대기록을 달성했다"고 그레인키를 놓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다저스 에이스인 커쇼 뒤가 불확실하다며 커쇼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즉 "부상 전력이 있는 브레트 앤더스는 자신의 커리어-하이인 31경기에 나섰고 이닝 수는 이전 시즌보다 4배가 많다"며 "내년 시즌 그의 내구성에 의구심이 상당하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어깨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고, 앤드류 프리드먼 LA 다저스 야구부문 사장은 류현진에게서 뭘 기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걸 인정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데리고 온 알렉스 우드는 12경기에서 5승 6패, 4.35 방어률에 뉴욕 메츠와의 디비전 시리즈에 나오지 못했고, 더욱이 그레인키가 빠지만 커쇼·앤더스·류현진·우드 모두 좌완 투수 선발이라는 점에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우완 선발인 브랜든 맥카시가 있지만, 현재 팔꿈치 수술로 재활 중이라 다음 시즌 중반이라야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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