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그래함
▲빌리 그래함 목사. ⓒ빌리그래함전도협회.

[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지난달 18일자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저명한 복음주의 설교자 빌리 그래함 목사는 빌리 그래함 전도협회 질의응답 란에 올라온 "집에서도 예배를 방송으로 볼 수 있는데 굳이 교회를 가야 할 필요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기독교인들이 TV를 통해 예배를 드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접 예배에 참석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질문자는 "나는 항상 독립적인 사람이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교회에 가는 모든 번거로운 과정을 생각하면, 결코 교회에 가고 싶지 않다. 그냥 집에서 TV로 예배를 보는 것이 무슨 잘못인가? 방송으로 똑같은 메시지를 들을 수 있는데, 굳이 교회에 나갈 필요가 있는가?"라고 물었다.

그래함 목사는 "저처럼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특히, 방송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익한 면이 있다. 그러나 직접 참석할 수 있음에도 교회에 나가 예배드리지 않는 사람들이 놓치는 유익함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먼저는 성도들의 한부분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다. 성도들과 함께 찬양하고,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며, 특별히 다른 성도들과 교제하며 서로의 신앙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함 목사는 "당신은 또한, 성도들과 함께 그리스도를 섬길 수 있는 기회를 놓칠지 모른다. 교회의 중요한 역할은 단지 예배만 드리는 것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다른 이들을 섬길 기회를 찾으며, 이웃을 돌보는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교회에서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서비스를 예배 자들에게 제공해 왔고, 결과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직접 참석하기보다 집에서 예배드리는 것을 선호하게 되었다.

그래함 목사는 이런 추세를 장점으로 평가하는 많은 기독교 지도자중 한 사람이다.

남침례교 신학대학원 알버트 물러 총장은 교회에 직접 참석하는 것 대신 온라인으로 예배를 보는 것에 대해 "기독교인들에게는 위험한 행위"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몰러 총장은 지난 2012년 4월 그의 웹사이트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는 그의 제자들이 함께 모여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성도들 간에 친교는 은혜의 중요한 한 부분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온라인으로 설교를 듣고 기독교 웹 사이트를 통해 지식을 넓히고 풍성해 질 수 있지만, 지역 교회와 사역을 통해서만이 얻을 수 있는 진정성은 어떤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몰러 총장은 또한, "직접 성도들의 한 부분이 되어 예배를 드리지 않고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은 '책임감의 결여'로 직결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직접 교회에서 설교자의 음성을 듣고 기독교인의 예배를 실시간으로 경험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침례와 성만찬 예식을 통해 다른 성도들과 함께 우리의 믿음을 고백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는 우리의 죄를 고백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용서함을 받았다고 고백해야 한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다른 신자들과 함께 예배에 봉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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