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사진자료 국회의원
©광주성시화운동본부

[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광주광역시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채영남 목사)는 30일 오전 7시 광주 남구 백운동 프라도호텔에서 제20대 국회의원 당선 감사예배를 드리고, 이들을 광주성시화운동본부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광주성시화운동본부 지도자홀리클럽 회장 이정재 장로(전 광주교대 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는 상임회장 김성원 목사의 대표기도, 공동회장 서금자 권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대표회장 채영남 목사가 고린도후서 5:18-21절을 본문으로 “화해의 종”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채 목사는 “화해는 예수님이 이루신 최고의 일이자 크리스천의 트레이드마크”라며 “광주 당선자들은 이 민족의 운명을 맡겨준 시민의 기대에 부응해 화해의 종의 사명을 잘 감당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채 목사는 “자기희생이 없이는 화해는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광주 5.18도, 위안부문제도, 세월호도 피해자는 있으나 가해자는 없다. 그런데 무릎을 꿇고 죽는 것으로 생각하나 산다. 야곱이 형 에서를 만날 때 일곱 번이나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죽지 않고 살았다.”며 가해자들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채 목사는 또 “2014년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갈등 수위은 OECD국가 중 종교갈등이 있는 터키 다음으로 높았다. 갈등으로 인한 손실비용만 264조 원”이라며 “국회원들이 당리당략에 치우치지 말고 화해의 종이 되어 갈등 많고 고통 많은 우리나라를 건강하게 세워주기를 바란다.”고 도전했다.

고문 방철호 목사의 축도에 이어 열린 축복과 교제의 시간은 상임회장 류인구 장로가 인도로 진행돼 채영남 목사가 국회의원 당선자들에게 자문위원 위촉패를 전달했다. 이어 상임회장 리종기 목사의 축시, 윤장현 광주시장과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 대표회장 남종성 목사의 축사,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예배에 참석한 천정배, 김동철, 권은희, 장병완, 최경환, 김경진 당선자 등은 광주 발전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천정배 의원은 “크리스천 정치인으로서 하늘의 뜻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성시화운동본부는 매주 수요일 오전 7시 금수장에서 지도자모임을 갖고 있다. 오는 6월 2일에는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제10회 영호남한마음성시화대회에 참가한다.

한편 광주성시화운동본부는 국가인권위원회법 제2조3호 ‘성적지향’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국회의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국가인권위원회법 제2조3호 개정에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가 중심이 된 한국교계국회평신도5단체협의회는 지난해 12월 1일 국회에서 국가인권위원회법 제2조3호 성적지향 문구 삭제를 위한 개정청원 서명운동 발대식을 가졌으며, 다음날인 12월 2일에는 한국교회교단장회의가 개정청원서명운동에 동참할 것을 결의했다.

서명운동은 예장합동, 통합, 대신, 예성, 감리교 등이 교단 차원에서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한국교계국회평신도5단체협의회는 지난 4월 8일 국회에서 서명운동 결과 보고회를 갖고 개정촉구 호소문을 발표했다. 또한 3당 대표들에게 개정촉구 청원서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각 시군 성시화운동본부는 기독교연합회 등과 공동으로 제20대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 개정의 필요성을 담은 정책질의서를 발송하고 답변을 받았다. 제주, 평택을 비롯한 몇 몇 시군에서는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개최해 국가인권위원회법 제2조3호의 개정의 필요성을 질의해 긍정적 답변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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