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북한의 신형 AK-74 소총탄을 막을 수 있는 방탄복 지급을 올해 안에 시작한다고 밝혔다.

위용섭 국방부 부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특전사가 보유 중인 방탄복은 파편탄·권총탄에 대해 북한 AK-47 소총탄까지 모두 방어할 수 있도록 돼있다"면서도 "그러나 현재 북한이 신형으로 개발하고 있는 AK-74 소총까지 막을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개발했고 올해 말부터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회 국방위원회 김광진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22일 감사원 자료를 인용해 "특전사에 보급한 2062벌의 다기능 방탄복이 북한 개인화기(AK-74) 총탄에 관통돼 생명을 보호하기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한편 '군의 암호장비가 원문 그대로 송출하고 있어 2급 군사기밀 유출 위험이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는 사실이 아니다. 국방부는 공군본부의 보고를 받고 기술 확인을 거쳐 유관기관 합동 정밀 현장검증을 했지만 해당 암호장비의 암호화 보안 기능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위 부대변인은 "현재 군에서 운용 중인 모든 암호장비는 해킹이나 감청 위협에 대한 안정성이 확보돼 있는 상태로 전혀 문제없이 운용이 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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