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위원장 최성규 목사(왼쪽)와 한교연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국민통합위원장 최성규 목사(왼쪽)와 한교연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한교연 제공

[기독일보] 국민통합위원장 최성규 목사가 지난 1월 16일 오후 한국교회연합을 내방해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와 환담했다.

최성규 목사는 먼저 “정서영 목사가 한교연 대표회장에 취임하게 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오게 됐다”고 인사말을 전하고 “정국이 혼란한 가운데 갑작스럽게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으로 부름받고 보니 국민들의 나뉜 마음들이 하나가 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며 “지금은 공감과 소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며 일제강점기에 기독교가 3.1운동을 주도했듯이 나라 어려울 때 기독교가 나라와 민족을 깨우는 운동을 앞장 서 전개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정서영 대표회장은 이에 대해 “최성규 목사가 국민통합윈원장이라는 중한 직임을 맡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말하고 “한교연도 나라와 사회의 갈등을 봉합하고 국민 통합을 이루는데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회장은 최근 한교총 출범과 관련하여 “일부에서 한국교회 역사 130년만의 대통합이라고 치켜세우는데 이는 다른 측면에서 보면 또 다른 분열의 씨앗을 뿌린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기관 통합을 당사자를 배제한 채 교단장들이 나서서 무리하게 추진할 경우 한국교회가 하나가 되는 일은 점점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최성규 목사는 개인적으로 “한교총 출범식 때 큰절을 했는데 그만큼 한국교회가 하나되는 일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그런데 서로 마음이 하나가 되지 않았는데 큰 교단 큰 교회가 무리하게 끌고 나가면 될 일도 안된다”면서 “언론이 너무 앞서 나가 어려움을 자초한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정서영 대표회장은 “한국교회가 하나되는 일은 한교연과 한기총에서 출발해야 한다”면서 “한교연 대표회장으로서 한국교회가 하나되는 일에 앞장 설 것과 아울러 한국사회가 지금의 혼란을 잘 수습하고 미래를 향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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