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관장 직무대리 김정배)은 이같은 내용의 '오채묵향五彩墨香 송영방'전을 3월 31일부터 6월 28일까지 과천관 제1전시실에서 가진다. 사진은 우당 송영방   ©국립현대미술관

[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송영방의 작품세계 조망하는 대규모 회고전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다. 다양한 장르와 소재의 작품들을 통해 문인화의 정신세계를 조명해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조형화했다는 평이다.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직무대리 김정배)은 이같은 내용의 '오채묵향五彩墨香 송영방'전을 3월 31일부터 6월 28일까지 과천관 제1전시실에서 가진다. 이번 전시는 한국현대미술사 연구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한국현대미술작가시리즈 한국화부문 두 번째 전시로, 2014년 '구름과 산 조평휘'전에 이어 우현 송영방(1936~ )의 작품세계를 소개한다.

송영방은 꾸밈없는 표현의 소박한 자연주의적 풍격(風格)으로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이룩한 한국화가이다. 그는 동양예술정신에 기반을 두고, 전통적인 문인화가의 심상으로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끊임없이 창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1960, 70년대 실험성 짙은 추상화 계열의 작품을 비롯하여 실경산수(實景山水), 송영방 작가가 독자적 양식으로 발전시킨 반추상의 산수화, 그리고 문인(文人)의 정취가 배어나는 사군자(四君子)와 화조, 인물, 동물화 등을 선보인다. 아울러 다양한 드로잉 자료를 함께 소개하여 작품세계의 원천과 작가의 투철한 예술적 의지를 조명한다.

춤추는 산과 물, 2007, 한지에 수묵담채, 75x142cm   ©국립현대미술관

미술관 관계자는 "문인화 전통이 사라져가고 있는 오늘날, 전통을 계승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자 하는 지속적인 그의 행보와 화업에 다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송영방의 문인화적 발상과 담담하고 소박한 예술세계는 급변하는 현대사회에 자연주의적인 한국의 미감을 일깨우고, 나아가 한국 화단에 밝은 미래상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과 대표번호 02-2188-6000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장료는 2천원이며 다양한 전시연계 프로그램이 마련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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