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중독심리상담학회가 지난 2일 한국성서대에서 제5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성중독심리상담학회가 지난 2일 한국성서대에서 제5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수민 기자

[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한국성중독심리상담학회(학회장 김성 교수)가 2일 한국성서대에서 "성중독과 회복"이란 주제로 '제5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한 가운데, 윤홍균 박사(윤홍균정신건강의학의원장)가 국내외 '성'시장의 통계와 현황을 밝혀 충격을 줬다.

윤홍균 박사는 먼저 국내 성매매 시장 규모는 24조 이상이라 밝혔다. 이어 인터넷 이용 청소년의 약 70~80%가 음란물을 접촉한 경험이 있으며, 인터넷 중독자의 20%가 사이버 섹스 중독자로 추정된다며 "약 20만 명의 청소년들이 사이버 섹스 중독으로 추정(young 2002)된다"고 해 충격을 줬다.

더불어 "인터넷 이용자의 15%가 성적 욕구를 음란사이트나 음란 채팅 등을 통해 해결하려고 집착하고, 이중 5%는 중독 증세가 우려할만한 수준"(심영희 2001)밝힌 윤 박사는 "음란행위 경험 청소년 70%가 음란물(사진과 만화, 동영상 등)을 이용하거나 음란채팅을 했으며, 이중 10%는 오프라인 상의 성관계나 청소년 성매매를 했다"(한국청소년단체협 2001)고 전했다. 통계치들이 약간 과거의 것임을 감안한다면, 현재는 더욱 심각한 상황일 수도 있다.

윤 박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는 약 7만 개 이상의 섹스관련 웹사이트가 있고, 하루 7백만 명 이상이 접속한다고 한다. 포르노 사이트 매출은 음료회사인 코카콜라 매출보다 많으며, 접속자의 상당수가 청소년들로, 첫 음란물 경험 연령은 대체적으로 11세라고 전했다. 특히 가정에서 손쉽게 모바일 등으로 접속이 가능하며, 저렴한 금액으로 익명성이 보장되고 증거도 남지 않아 확산이 심하다는 사실을 이야기 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윤홍균 박사의 "정신건강 - 정신적으로 건강한 성" 발표 외에도 연극치료(강신란) 문화치료(임성윤) 교정치료(윤지인) 동성애치료(백상현) 등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으며, 이후 시간에는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와 학회자격증 수여의 시간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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