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조찬기도회 차별금지법 대책위원회
행사를 마치고. ©박용국 기자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차별금지법 대책위원회(회장 이경숙)는 31일 오전 CCMM빌딩에서 '한국교회 다음세대를 위한 차별금지법(동성애 옹호) 반대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이혜훈 의원(새누리당)과 이태희 미국 변호사, 염안섭 수동연세병원장이 강사로 나와 각 법률, 의료, 해외입법사례 등 각각의 주제발표를 했다. 먼저 이혜훈 의원은 지난 19대 국회에서 차별금지법이 통과될 위기의 상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20대 국회에서 통과저지를 위해 쉽지 않은 상황이란 현재를 전하며 "한국교회가 침묵하면 차별금지법은 통과되고 한국교회는 침몰할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별히 이 의원은 오전 교통사고로 말미암아 몸이 불편함에도 불구, 이 강의는 꼭 해야한다는 일념으로 자리에 참석해 관계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태희 미국 변호사는 미국과 영국 등 서구에서 차별금지법이 통과되고 오히려 역차별을 받게 된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특별히 "한반도 분단 상황에서 군대 내 동성애가 허용될 경우 심각한 안보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차별금지법은 영적 전쟁으로, 하나님의 진리와 기독교적 세계관을 뿌리 뽑겠다는 의도"라며 "기독교인들이 일어나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염안섭 원장은 동성애 문제에 대해 "그들만의 인권의 문제가 아니라 남성간 항문성교를 통해 급격하게 번져가는 에이즈 환자의 증가로 국가의료보건 예산의 심각한 부담을 갖게 되며, 특별히 청소년 동성애 알바로 인해 국내 급격히 증가하는 청소년 에이즈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평자로 나선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는 "교회가 국민의 눈높이에 서서 국민들을 얻어야 한다"고 말하고, 교회가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외치고 동성애 반대를 위해 일선에서 수고하고 있는 일꾼들을 보호하고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건강한 성윤리 확립방안'으로 ▶성과학연구소 ▶국민교육과 계몽, 홍보 ▶동성애 합법화 관련 법적 소송에 대응하는 법률단 조직 ▶언론과 미디어, SNS 등의 필승 ▶다음세대교육(초중고 교육내용) ▶동성애/성중독 치유 프로그램 개발 ▶동성애 합법화 반대 국제연대 조직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한 국민행동본부"(회장 이혜훈 의원)가 설립되어 발대식을 함께 했다. 사무총장을 맡은 손재경 겸임교수(가천대)는 "거룩한 물방울이 모이면 강이 되고, 강줄기가 모이면 바다가 되듯, 지금까지 한국을 위해 수고하신 원로들이 다음 세대를 위해 한 마음이 되어 연합하면 이 땅의 다음 세대를 넉넉히 지키고 또 다가오는 통일한국을 준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다음세대를 위해 기독교 세계관을 지키고 ▶6.11퀴어축제를 한국교회 연대해서 반대하며 ▶대한민국 모든 시스템에 성경적 변화가 있도록 ▶통일 대한민국을 노력하겠다는 결의서를 채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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