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신개념 사진 저장·공유 서비스 '구글 포토스(Google Photos)'를 공개했다.

구글은 2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열린 개발자 회의 '구글 I/O'에서 사진 서비스 '구글 포토스' 발표와 함께 이날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I/O는 공학용어 입력값(Input)과 결과값(Output)을 뜻하는 구글 주최 신기술 발표회다.

구글의 아닐 사바왈 포토스디렉터는 "수백장, 수천장의 휴대폰 사진 중 내가 원하는 사진 한장을 고르기 위해 많은 시간이 걸렸다"며 "구글 포토스는 사진 저장, 선택, 분류, 공유를 빠르고 쉽게 개편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기존 사진 서비스에서 사진 촬영 연도와 날짜를 찾으려면 끊임없이 화면을 아래로 내려야 했다. 하지만 구글 포토스에서는 엄지 손가락과 검지 손가락을 이용해 화면을 축소하면 연도와 월별로 정렬된 사진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사진뿐 아니라 동영상 파일에도 적용된다.

사진 선택 기능도 간편해졌다. 한장의 사진을 선택하고 아래로 드래그하면 저절로 '모두 선택' 기능이 구현된다. 예전에는 원하는 사진을 일일이 선택하거나 별도의 '모두 선택' 버튼을 눌러야 했다.

이밖에 구글 포토스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링크만으로 사진을 주고받을 수 있게 했으며 모든 스마트 기기 속 사진을 자동으로 백업해준다.

구글 포토스는 무제한 용량으로 무료로 서비스된다. 사진은 1600만 픽셀, 동영상은 고화질의1080p까지 지원한다.

사바왈 구글 포토스 디렉터는 "I/O 개막을 기념해 구글 포토스를 오늘부터 서비스한다"며 "안드로이드, iOS, 웹 마켓에서 구글 포토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부회장이 2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회의 구글 I/O 2015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5.5.29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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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포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