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구글이 16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와 새 제품인 넥서스6과 넥서스9를 공개했다.

이번 안드로이드 OS는 5.0 버전으로 '롤리팝'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이는 지난 6월 구글I/O 컨퍼런스에서 선보인 롤리팝은 개발자를 위한 5000개 이상의 신규 API가 포함된 안드로이드의 최신 버전이다. 롤리팝에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TV 등을 함께 연결해서 한 기기에서 다른 기기로 편리하게 오가며 작업할 수 있다. 또 중요한 회의를 하는 중에 특정 사용자의 메시지와 특정 알람만 표시되도록 알람을 세분화해 설정할 수 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을 최대 90분 늘려주는 새로운 배터리 절약 기능도 탑재했으며, 시계나 자동차 등 다른 기기와 연결해 스마트폰을 잠그거나 잠금해제할 수 있다.

롤리팝과 함께 공개된 새로운 넥서스 기기들은 스마트폰인 넥서스6와 테블릿인 넥서스9이다.

넥서스6는 모토로라가 만들었으며, 알루미늄 본체에 6인치 쿼드HD 화면과 1천300만 화소 카메라를 달았다. 앞면에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해 영화를 볼 때나 게임을 할 때 실감나는 음향 효과를 볼 수 있다. 터보 충전기도 함께 출시돼 15분만 충전하면 몇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구글을 설명했다.

HTC가 만든 태블릿PC 넥서스9도 금속 소재 외관 디자인을 선보였다. 넥서스9은 8.9인치 화면을 탑재했으며 PC에서 일하는 것과 동일하게 쓸 수 있도록 키보드도 함께 출시했다. 키보드는 자석으로 부착되며 두 가지 각도로 접어 사용할 수 있어 무릎에 놓고 노트북처럼 쓸 수 있다.

넥서스 9은 이달 말부터 예약 주문이 가능하며 11월부터는 오프라인으로 구입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은 넥서스 6와 넥서스 9에 기본 탑재되며 넥서스 5·넥서스 7·넥서스 10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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