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레이너
▲미국의 목회·교회 성장 전문가 톰 레이너(Thom S. Rainer) 박사.

[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교회 성장 컨설팅 전문가인 톰 레이너 박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크리스천포스트에 게재한 '당신의 교회가 새 가족에게 불친절한 이유 6가지'라는 칼럼을 통해 교회 성도들이 새 가족에게 불친절한 이유를 6가지로 분석했다.

당신의 교회 성도들도 혹시 새 가족에게 불친절한가? 그 이유를 진단해보자.

교회에서 하는 가장 큰 거짓말 중 하나는 '우리 교회가 이 지역에서 가장 친절한 교회'라는 것이다. 예외도 있지만,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

다음은 교회의 새 가족들이 말하는 교회 성도들이 친절하지 않다고 느끼는 6가지 이유이다.

1. 끼리끼리만 교제(holy huddle syndrome)

홀리 허들 신드롬이란, 잘 모르는 새 가족보다 친근한 교회 성도들끼리만 교제하려는 현상을 말한다. 성도들이 교회에 가면 마치 중력에 끌려가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잘 알고 있는 이들에게 끌리게 된다. 이들은 이미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서로에게 매우 친하기 때문에 자신이 모두에게 친절하다고 착각한다. 불행히도, 새 가족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2. 새 가족 환영 시간에만 친절해

대부분의 교회는 예배 중에 서로 인사하는 시간을 가진다. 대부분 새 가족들은 이 시간을 두려워한다. 3-4분 내외 인사 시간동안 대부분의 교회 성도들은 새 가족에게 악수하거나 친절하게 말을 건넨다. 이 모습이 새 가족들에게 인위적으로 보이기도 하며, 공식적인 환영 시간이후의 성도들의 모습과 불일치함을 발견하게 된다.

3. 교회에 대해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일어나는 불친절

교회 성도들은 교회 시설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주차장은 어디 있는지, 어디에 앉아야 하는지 잘 알고 있어서 표지판이 필요가 없다. 그러나 새 가족은 다르다. 예배를 찾는 새 가족들에게 빈약한 표지판 때문에 당황하고 좌절감을 느낀다. 이런 면들로 인해 대부분의 새 가족들이 교회가 기존 성도들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진다는 선입견을 갖게 된다.

4. 새 가족은 알아들을 수 없는 내부자만의 언어

때로 설교나 광고에서 오직 성도들만 이해할 수 있는 단어나 약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처음 교회에 나온 새 가족을 배려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새 가족은 자신들이 아웃사이더처럼 소외감을 느낀다.

교회, 예배당 Pxabay

5. 새 가족 자녀들에게 불친절한 교회

처음 교회에 방문한 새 가족 중 장년부가 어떻게 느끼든, 그들이 데려온 자녀가 교회에서 행복함을 느끼지 못했다면, 곧 그들의 부모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일부 교회는 새가족 자녀들이 안전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지만 어떤 교회는 그렇지 못하다. 바로 이것이 문제다.

6. 평일과 다른 주일의 모습(6 + 1 딜레마)

대부분의 성도들은 말과 행실에서 불신자들에게 기도와 배려로 다가가지 않는다. 6일 동안 불신자들에게 친절하지 않은 성도가 어떻게 일주일에 딱 하루 친절한 모습으로 갑자기 바뀔 수 있겠는가? 진정 친절한 성도들은 주일 뿐 아니라 6일의 평일에도 내내 다른 사람에게 사랑, 관심, 연민, 친절을 보여준다.

새 가족에게 친절한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들의 인생에 영원한 변화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교회에서 새 가족에게 친절한 것은 쉽지 않다. 불행한 것은 대부분 교회 성도들이 자신이 새 가족에게 불친절하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것이 문제이다. 이 문제를 해결할 첫 걸음은 당신의 교회 성도들 자신이 얼마나 불친절한가를 깨닫는 것이다.

새 가족에게 친절한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것은 새가족의 인생에 영원한 변화를 만들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교회에서 새가족에게 친절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더 큰 문제는, 대부분의 교회 성도들은 자신들이 새가족에게 친절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문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은 당신의 교회가 성도들에게 얼마나 불친절한지에 대해 깨닫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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