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세규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교육훈련원이 음악과 대중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NCCK는 오는 9월부터 매월 1회 성남혜은학학교에서 성악과 클래식 기타, 플롯 그리고 중창 분야에서 우리나라 최고 연주자의 연주와 함께 클래식 음악이 무엇인지에 대한 배움의 시간을 가진다고 전했다.

음계와 리듬이라는 음악적 언어를 통해 수많은 이들에게 깨우침과 감동을 주듯이 클래식 음악을 매개로 학부모와 학생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자리를 만들자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 기획 취지다.

이와 관련해 훈련원 관계자는 "단순히 음악에 대한 이해와 개선을 넘어 음악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인문학적 소통과 마주하는 소중한 기회를 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첫 순서인 다음달 2일에는 '음악의 세계를 열다'를 주제로 뮤지컬 '울지마 톤즈'의 주연가 크리스 조와 굿프렌즈 Arts-Group 조영주 대표가 강연한다. 이어 10월 7일에는 국내 최정상 '기타리스트' 중 하나인 서정실 씨가 '여섯 줄 기타에 실린 사랑의 노래'를, 11월 4일에는 이지연·방준경 씨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플롯과 하프의 선율'을, 마지막으로 12월 2일에는 류형길 헤브멜로디가 '천상의 소리로 음악의 열정을 회복하다'로 강연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훈련원이 인문학을 통해 신학과 신앙의 지평을 넓혀 나가자는 취지로 만든 찾아가는 학부모 인문학 아카데미의 일환이다.

훈련원 측은 "인문학 아카데미는 부모가 가정에서 인문학적인 사고를 통해 자녀들에게 인생의 소중한 가치를 전수하고 자녀들이 걸어갈 길을 올바로 인도하는 지혜를 얻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학부모가 변해야 교육 현장이 변한다'는 공통 목적을 가지고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인문학 부재를 염려하는 지역사회의 요청과 지역사회와 함께하겠다는 교회의 응답이 잘 맞아떨어진 사례가 될 것으로 보여, 한국사회의 인문학 부재를 해결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NCCK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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