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외국인제자훈련센터의 활동 모습, 지난 7일에는 콩고에서 온 로베르와 조제 성도의 결혼식이 진행됐다.   ©광림교회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광림교회(담임 김정석 목사)에는 다양한 부서가 선교와 제자훈련에 힘쓰고 있다. 광림외국인제자훈련센터도 그중의 하나다.

광림외국인제자훈련센터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와 유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점차 늘어나고 있는 국내 다문화가정이 신앙공동체 안에서 잘 정착하도록 도움을 주는 것을 사명으로 여기며, 국내선교위원회에서 제자훈련에 힘을 쏟고 있다.

러시아, 중국, 아프리카(에티오피아, 콩고 등)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와 유학생으로 구성된 80명의 회원들이 매주 모여 언어권별로 주일예배를 드린다. 영어권과 중국은 본당에 주일 3부예배에 참석하고, 그 외 언어권은 실로암에서 선교회별로 자체 예배와 본당예배를 병행하여 드린다.

예배 후에는 한국어 공부와 기타를 배우며 회원간 교류와 친교 시간을 갖는다. 이 시간을 통해 타국의 나그네 된 외로움을 달래고 위로를 받는다.

광림외국인제자훈련센터 봉사자들은 외국인 회원들이 의사소통의 불편 없이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언어권별로 통역을 하고, 성경과 비품 챙기기 등을 지원한다. 또한 주 중에 수시로 회원들을 심방하고, 환우가 생기면 생활이 어렵거나 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는 회원들을 위해 무료병원도 연결시켜 준다.

지난 9월 7일에는 광림사회봉사관 4층에서 <한가위 영성축제>를 열어 장기자랑과 게임을 통해 친목을 다지고 선물 교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 시간 콩고에서 온 로베르와 조제 성도가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올려 그 의미를 더했다.

광림외국인제자훈련센터의 중국권 담당 봉사자인 강형선 권사는"순수한 믿음을 가진 회원들을 보며 나의 신앙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며 "특히 아파서 힘들어 할 때 본국이 아니다 보니 치료과정 중 겪는 어려움이 안타까울 때가 많다. 성도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기도 후원이 있으면 좋겠다"라며 광림외국인제자훈련센터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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