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래 총회장(왼쪽부터_,김영진 본부장,김영주 총무, 전용재 감독회장, 김동엽 총회장, 장헌일 원장   ©한반도녹색평화운동협의회

[기독일보 오상아 기자] 사단법인 한반도녹색평화운동협의회(대표회장 전용재 감독회장·본부장 김영진 장로)가 지난 16일 오전 8시 종로에서 제1차 신년이사회를 개최한 가운데 지난달 22일 경찰이 경기 김포의 한 교회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십자가 등 성물을 훼손한 것에 대해 정부의 사과를 요청했다.

이날 모인 이들은 공권력 십자게 훼손 사태가 한국교회에 대한 도전이라는 인식을 같이 하고 한국교회의 공공성 회복을 위해 한국교회교단장협의회 소속 교단장으로 구성된 (사)한반도녹색평화운동협의회(KGPM) 전용재 기감 감독회장을 비롯해 김동엽 예장통합 증경총회장, 김영진 기장 증경 부총회장, 조일래 기성 증경 총회장, 이종복 예성 총회장, 장헌일 상임이사는 이날 오전 10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방문했다.

이들은 민통선평화교회(담임목사 이적) 예배당 십자가 철거에 항의하며 농성중인 대표자를 비롯해 김영주 총무와 긴급간담회를 갖고 공권력을 투입해 기독교를 탄압하는 이번 사건에 대해 한기총, 한교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등 연합기관 대표 지도자가 나서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가 있기를 촉구했다.

특히 이날 대표회장인 전용재 감독은 "이번 공권력에 의해 십자가를 뗀 사건은 교회 존엄성을 훼손한 심각한 교회에 도전"이라고 지적하고 농성중인 이들을 위해 기도하며 위로했다. 김영진 본부장은 " 하나님께 기도하는 예배당에 들어와서 단상을 철거하고 십자가를 떼어 낸 행위는 기독교인의 마지막 보루인 신성한 예배당을 유신정권때도 없었던 공권력으로 교회를 압수수색하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이는 명백한 종교탄압이다"고 지적했다.

한국기독공공정책개발연구원장인 장헌일 상임이사는 "이번 십자가 훼손 사태는 평소 공권력이 기독교를 대하는 기본 입장과 시각에서 나온 것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로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를 위해 총책임자 사과를 촉구"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NCCK 김영주 총무도 "이번 십자가 공권력 교회 침탈 행위는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로 한국교회는 이 사태의 심각성에 대한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하고 교회는 앞으로 정부에 엄중히 항의하고 한국교회에 정중히 사과할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신년이사회에서 장헌일 상임이사는 북한 씨앗보내기 사업보고를 통해 잣나무 등 4톤을 금강산 혹은 인천, 남포항 이용하여 전달하기로 했으며 이는 '조국을 푸르게(OGKM)'와 함께 협력해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일화합나무심기 역시 함경북도 원정리 세관 일대에 10만 그루를 2015년 3월 하순 방북해 식수하기로 했다. 또한 북한 수림화를 위해 통일화합나무심기연합기도회를 순회 개최하기로 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한반도녹색평화운동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