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학원 신임 이사장 강영안 장로   ©기독일보DB

11일 오전 11시 학교법인 고려학원의 이사장과 이사 이취임식이 부산 고신대학교 예음관에서 열렸다.

신임 이사장 강영안 장로(26대)는 취임사를 통해 "연어는 자신이 태어난 곳을 떠나 4년이 되면 다시 알을 낳기 위해 수만리 여행을 마다하지 않고 고향으로 돌아오는데, 저는 이곳을 떠난 뒤 4년이 아니라 40년이 지난 다음 다시 돌아왔다"면서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뜻이 있어서 저를 이 자리에 세우신 줄 알고 지극히 낮은 마음으로 이 직무를 받아들였다"고 이야기 했다.

특히 강 장로는 "만일 우리 고신 교회가, 우리 고려학원이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가지고, 하나님 나라의 방법으로 교회와 학교와 병원과 신대원을 세워가기를 원한다면 예수님이 율법 가운데서 중요하게 생각하신 정의(공의)와 인자(긍휼, 인애, 자비)와 믿음(신뢰)의 가치와 방향을 따라야 할 것"이라 말하고, "달리 말하자면 선지자 미가를 통해서 하나님이 주신 명령인 공의(미쉬파트)를 행하고 긍휼(헤세드)을 사랑하고 하나님과 함께 겸손하게 걸어가는 삶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라며 "이 세 가지 명령이 우리 이사회가 이사회로서 기능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가치와 삶의 태도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더불어 강 장로는 ▶정의를 사랑하라 ▶인자(자비, 긍휼, 인자)를 사랑하라 ▶신뢰를 얻어야 한다면서 "짧은 2년 임기이지만, 정체성(identity) 문제와 고려학원 소속 기관들의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문제 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또 "무엇보다 대학은 정부가 역점을 두는 사업에서 낙오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사회가 산하 기관의 현황과 사안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듣고 관찰하고 토론하고 검토하기를 원한다"고도 이야기 했다.

한편 행사를 통해 이임하는 이사는 전 이사장 김종인 장로와 박종윤 장로, 이시원 장로, 김성복 목사, 최정철 목사 등이었다. 취임하는 이사로는 이사장 강영안 장로, 황만선 목사, 최한주 목사, 변성규 목사, 옥재부 목사 등이었다. 그리고 이임하는 감사는 우창록 장로였고, 취임하는 감사는 이영욱 장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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