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개혁 신임총회장 홍계환 목사는 교단의 정체성 회복과 부흥, 성장을 위한 장단기 계획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을 밝혔다. ©이지희 기자

[기독일보·선교신문 이지희 기자] "새롭게 출범하는 예장개혁 총회의 정체성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교단이 지속해서 부흥 성장할 수 있도록 장단기 사업을 수립해 추진하겠습니다."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성내동 중흥교회에서 진행 중인 예장 개혁총연과 합동장신의 제99회 합동정기총회에서 신임총회장으로 추대된 홍계환 목사는 인터뷰에서 "내실 있는 총회를 만들기 위해 적극 앞장설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개혁총연과 합동장신은 이번 총회에서 교단통합을 결의하고, 교단명칭을 '예장개혁'으로 변경했다. 영남신학교 총장이자 부산국제기독신문 발행인인 홍계환 목사는 오랜 공직 생활을 통해 다양한 리더십을 겸비한 인물로 평가 받아 왔으며,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로 알려졌다. 부산, 영남 지역에서는 WCC 반대 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홍 총회장은 교단 내실화를 위해 우선 총회 산하 6개 대회와 노회 간 행정시스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현장 목회자들이 각종 정보를 신속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총회 차원에서 목회자 연장교육을 강화해 교단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만들어갈 방침을 밝혔다.

이 외에도 홍계환 총회장은 농어촌 미자립교회의 자립을 위해 도회지 교회과 농어촌 교회 간 자매결연을 적극 추진해,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미자립 교회의 활성화는 교단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도회지 교회들이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방안들을 총회 차원에서 연구하고, 장기적인 정책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효율적인 해외 타문화권 선교를 위해서는 권역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총회와 대회, 지교회 간 선교정보를 활발히 교환하도록 도와 선교현장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기 위해서다.

홍 총회장은 마지막으로 연합 사업을 통해 한국교회 일치 운동에도 적극 참여해 대외적인 교단의 위상을 한층 강화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그 동안 각기 나름대로 이유와 기득권 때문에 분열하고 찢겨져 사분오열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들의 현주소가 바로 오늘날 우리들의 모습"이라며 "외부적으로 예장총회들의 통합과 내부적으로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총회를 만들어 예장개혁 교단이 명실공히 한국교계의 장자교단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홍 총회장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를 비롯한 한국장로회총연합회(한장연) 등에서 교단의 역할 강화에 중점을 두고, 한국교회연합(한교연)과 한기총의 통합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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