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 목사   ©김영란 목사 페이스북

가족이 하나님을 모른다는 것은 나에게는 고통이다. 사실은 개척하고 교회를 다니지 않던 가족이 출석하고 있다. 가장 보람으로 생각하는 것이 형제들이 예수안에서 하나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초복을 통해 초대를 받은 그 자리에서 슬픈 이야기를 들었다. 성도가 50명이 되면 나는 교회를 안 나오겠다는 것이다. 자신이 교회에 안 나오면 형제들의 비난이 자기에게 오기에 주일마다 나오고 있다고 했다.

참으로 개척목사에게는 아픔이 되는 이야기다. 왜? 이 언니만 왜 믿음이 안 생기는 건지 /왜 마음을 닫고 신앙 생활하는 건지 안타까왔다. 이 가정을 놓고 나는 평생을 울며 기도하는 것 같다. 참으로 언니가 나의 진심을 알았으면 좋겠다. 내가 언니의 가정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나와 한 동네에 살았지만 전도에 늘 실패했던 가정이다. 다른 형제들은 힘에 지나게 헌신할뿐 아니라 나의 말에 귀를 기울여 준다. 형제들의 헌신 때문에 사명의 길을 인내하며 걸어 가고 있다.

제일 가까운 거리에서 살 건만/ 나는 천국에 가지 않아도 좋다. /지옥에 가도 상관없다. / 나는 하나님이 전혀 믿어지지 않는다/라고 담대히 말하는 것이다. 오 주여! ....영으로 교통이 안되는 형제 참으로 그 것이 얼마나 아픈 건지 나는 안다. 영으로 하나된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육적인 대화를 해보았지만 늘 허탈하기 그지 없었다.

술 한잔찍 건네는 저들을 보면서 "하나님 이 분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해주세요. 이 술이 위로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하는 자로 거룩한자로 새롭게 세워주시기를 원합니다. 반드시 지금의 고백이 하나님 앞에 어리석은 말이었다는 것을 간증하는 날이 오게 해주세요" 하나님께 집에 돌아와 간절히 기도했다.

그래 내형제도 내 맘대로 안된다. 아니 내 자녀도 내 맘대로 안된다. 성령께서 언젠가 반드시 저들의 귀와 눈을 열어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십자가의 은혜를 이제 알았다고 고백하는 날이 오리라. 지금의 모습만을 보고 실망할 것이 아니라 더 귀하게 섬기리라. 더 목사가 죽어져서 하나님의 사랑이 저들에게 심겨질 수 있도록 눈물의 기도를 심으리라.

사랑하는 언니! 내 언니야 내가 얼마나 언니네 가정을 놓고 기도하는데 또 나가려는 생각을 하세요....제발 부탁합니다. 언니의 남편과 딸들의 이름을 부르며 가슴을 움켜 잡고 목 놓아 울고 있는 동생 목사의 심정을 혜아려 보세요.. 내 언니를 내가 어떻게 지옥에 가는 것을 볼 수가 있겠어요.. 영혼을 살리고자 개척한 것입니다. 언니가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것이 내게 는 소망이 되고 행복이 되는 겁니다. 나는 지금도 먼저 간 동생 때문에 울컥 울컥 눈물을 쏟으면서 사명의 길에 서 있습니다. 그 사랑하는 동생이 천국에 있음을 믿고 인내하며 소망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언니의 마음을 조금만 열어 보세오 하나님께요: 내가 주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해보세요! 사랑해요 내 언니!

술 상이 변하여 예배상으로 변화되어 지는 그날이 오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이 저들을 정말 사랑하니까.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마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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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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