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친구 사이'인 영국 10대 여학생 3명이 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장악한 시리아로 떠난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BBC 방송은 런던에 있는 한 학교의 동급생인 16살 샤미마 베이검 등 3명이 런던 개트윅 공항에서 터키로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17일 가족에게 외출한다고 말한 뒤 사라졌고 같은 날 저녁 터키 항공편으로 이스탄불에 도착한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해 12월 IS 합류를 위해 시리아로 떠난 다른 영국 소녀와 같은 학교, 같은 학년 친구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소녀들이 터키에서 시리아로 아직 넘어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만류하기 위해 SNS를 통해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영국 등 서방에서는 많은 젊은 여성이 SNS 등을 통해 극단주의에 빠지면서, IS 같은 극단주의 무장 단체에 합류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어 시급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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