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인근 마을인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한 교회에서 괴한이 총기를 난사, 27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당하는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인근 마을인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한 교회에서 괴한이 총기를 난사, 27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당하는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전 11시 30분 서덜랜드 스프링스 4번가 500블럭에 있는 제1침례교회 주일예배 시간 돌격소총과 방탄조끼 등으로 완전무장을 한 괴한이 들이닥쳤고, 교회 내에서 총기를 발사해 수십 명이 쓰러졌다.

이후 괴한은 차를 타고 인근 과달루페 카운티로 도주하다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괴한의 신원이 백인 남성인 데빈 P. 켈리(26)라고 확인했으며, 샌안토니오 북쪽 코멀카운티 거주자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테러 조직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지만, 美언론들은 총격범이 2010년부터 2014년 불명예 제대 전까지 뉴멕시코주 홀로먼 공군기지에 있는 군수지원부대에서 근무했던 전직 군인이라 보도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교회 담임인 프랭크 포머로이 목사의 딸 애너벨(14)이 사망했으며, 텍사스 주 당국은 사망자들이 5~72세 사이라고 전했다. 현재 아시아 순방 중인 트럼프 대통령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트윗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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