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교육위원회가 투표를 통해 만장일치로 초등학교 2학년(second grade) 사회 수업과 역사 수업을 통합하며 동성애에 대한 내용도 교과 과정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크리스천뉴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교육위원회는 주 법률을 준수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지난 2012년 캘리포니아 입법자는 'Fair, Accurate, Inclusive and Respectful Education Act(FAIR)'라는 교육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인디언, 아프리카 계 미국인, 멕시코 계 미국인, 장애인 등의 그룹(group)과 더불어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 젠더 미국인'그룹을 을 역사 수업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수업은 이러한 그룹들이 캘리포니아와 미국의 경제, 정치, 사회 발전의 기여하는 부분과 현 시대에 이들의 역할에 중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14일 4시간동안 회의를 통해 교육위원회는 2012년 캘리포니아 주 법을 준수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실행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AP통신에 따르면, 전반적 교육 과정은 2학년에 다양한 가족의 형태와 개념을 소개하며 4학년 과정에는 동성애 권리를 위한 캘리포니아의 역할에 대해, 5학년과 8학년 과정에는 각 주제에 대해 개괄적인 면을 다루며 고등학교 과정에는 심도 있게 각 주제를 다루게 된다.

LA 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4학년 수업이 '1950년대 미국 최초 동성애 권리 단체의 출현과 1970년 캘리포니아 '동성결혼'에 초점이 맞추어 진행된다. 또한 교사들은 미국 역사 시간에 동성애에 대한 교육방법을 교육받을 예정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부모들이 동성애에 대한 교육 부분에 불편함을 느낄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태평양 법무 연구소의 매튜 맥레놀드(Matthew McReynolds)는 "분명, 일부 가족들은 2학년 자녀가 2명의 엄마만 있는 가정에 대해 배운다는 것에 우려할 것이다. 그러나 부모들이 지난 몇 년간의 LGBT의 역사적 달에 대해 안다면 더욱 놀랄 것이다. 그들은 '미국 , 그 아름다움, 레즈비언 자부심의 근원이다'라고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메리칸 프린시플 프로젝트(American Principles Project)의 제인 로빈스는 "캘리포니아는 동성애자들을 교육 과정에 포함시기로 결정했다. 미국 전역의 공립학교에 이번 결정이 확산되는 것은 오직 시간문제일 뿐이다"라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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