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대중 전 대통령 추도예배가 올해는 동작 국립현충원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에서 진행됐다.   ©공동취재단

[기독일보 오상아 기자] 한국 교계 故 김대중 대통령 기념사업추진위원회(상임고문대표 박춘화 목사, 상임대표 김영진 장로)가 주최한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모예배가 국립서울현충원 대통령 묘역에서 2일 오전 11시 개최됐다.

이날 예배에서는 이희호 여사를 비롯한 교계·정계에서 2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삶을 기리며 헌화했다.

이날 기념사업회 공동대표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마태복음 16장13~16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하며 "김대중 대통령은 과거 군사재판에서 사형선고도 받았지만, 절대로 정치적 보복을 하지 않았으며 재임 시절 화해와 평화의 정신으로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켰고, 우리 민족 역사상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받아 국격을 놀랍게 높였다"며 "김대중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김대중 대통령을 생각할 때마다 예수님의 삶을 본받아 가는 은혜와 복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기념사업회 상임대표 김영진 장로(전 농림부 장관)는 인사말을 통해 "세월호로 아픔을 겪고 특별법 제정을 놓고 혼란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 가운데, 김대중 대통령님의 지도력이 그리워진다"며 "앞으로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인 아프리카의 넬슨 만델라, 동아시아의 김대중, 미국의 마틴 루터 킹의 삶을 조명하면서, 세계 평화를 위한 국제평화재단을 설립해 이분들의 뜻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가족 대표인 이희호 여사(창천감리교회 장로)를 대신해 권노갑 김대중기념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이러한 추모의 자리가 계속되길 바란다,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평화가 가득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추모사는 장상 목사(기념사업회 상임고문, WCC 공동의장)와 김상근 목사(기념사업회 상임고문, 민주평통 전 수석부의장)가 맡았다. 이어 박주옥 목사(새에덴교회 음악감독, 백석예술대 교수)는 추모의 노래로 '선구자'를 불렀다.

이날 추모예배 사회는 임내현 장로(새정치민주연합 기독신우회 대표, 기념사업회 공동대표), 개회기도는 김명규 장로(국가조찬기도회 회장), 성경봉독은 노경남 전도사(굿뉴스사관학교 교장), 추모찬양은 새에덴교회 솔리스트 앙상블(단장 박주옥 목사)가 맡았으며 기념사업회 상임고문대표 박춘화 목사(창천감리교회 원로목사)가 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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