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 쉼터, 성매매 피해여성 지원시설 대표로 구성된 YWCA 여성폭력 관련 시설장 네트워크는 11월 29일 오전 10시30분 대전YWCA 회관에서 워크숍을 열고 2016 UNiTE 오렌지데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YWCA 제공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여성권익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여온 YWCA가 유엔 여성폭력추방 주간을 맞아 ‘여성·소녀 폭력을 끝내자’는 주제로 ‘UNiTE 오렌지데이 캠페인’을 펼쳤다.

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 쉼터, 성매매 피해여성 지원시설 대표로 구성된 YWCA 여성폭력 관련 시설장 네트워크는 11월 29일 오전 10시30분 대전YWCA 회관에서 워크숍을 열고 2016 UNiTE 오렌지데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은 여성폭력추방 캠페인 테마색인 주황색 스카프를 두르고, 가정폭력·성폭력 추방을 외치며 여성폭력 근절 노력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YWCA 여성폭력관련 시설장(광주, 광명, 논산, 대전, 세종, 안양, 천안, 청주, 충주, 포항, 하남)을 비롯한 대전YWCA 김정민 회장・유덕순 사무총장과 관계자, 한국YWCA연합회 김은경 성평등위원회 위원장, 주한미국대사관 공공외교부 외교관 다니엘 리・김대영 전문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유엔은 11월 25일 ‘세계 여성폭력추방의 날’부터 12월 10일 ‘세계 인권의 날’까지 여성폭력추방 주간인 ‘16일간의 행동’의 날로 선언하고, 세계적으로 여성폭력 실태를 알리고 이를 근절하기 위한 노력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달 25일을 ‘오렌지 데이’로 정하고 각자 소속된 지역 거리나 회사, 가게 등에서 밝고 긍정적인, 폭력 없는 세상을 상징하는 주황색 옷을 입거나 주황색 아이템을 착용하고 여성폭력 근절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앞장설 것을 제안했다. 유엔은 11월 25일 뉴욕 본부와 뉴욕시 랜드마크, 공공기관, 가게를 주황색으로 장식했다.

특히 올해 여성폭력추방 주간의 주제로 ‘세계를 주황색으로 물들이자 : 모금운동을 통해 여성·소녀 폭력을 끝내자(Orange the World:Raise Money to End Violence against Women and Girls)’로 선포하고 각국에서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한국YWCA는 ‘성평등으로 정의를’이란 슬로건 아래 성평등 운동을 중점과제로 정하고 52개 지역YWCA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전국 25개 지역에서 42개 가정폭력·성폭력 상담소, 쉼터, 성매매 피해여성 지원시설을 운영하면서 피해자 상담과 지원, 가해자 교정 프로그램, 찾아가는 폭력예방 교육,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폭력예방 교육, 가정폭력·성폭력·폭력근절 캠페인을 통한 인식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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