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WCA 대상 수상에 김숙희 전 장관과 이행자 전 회장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한국YWCA연합회(회장 이명혜)는 YWCA 성장과 발전에 헌신한 공로로 김숙희 제34대 교육부 장관과 이행자 전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을 ‘YWCA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23일 오후 3시 한국YWCA 전국회원대회가 열리는 더케이경주호텔에서 있었다.

김숙희 전 장관은 1937년 천안 출신으로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대학에서 영양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화여대 가정과학대학 교수, 한국영양학회 회장, 세계영양학회 부회장, 교육부 장관, 아시아영양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YWCA연합회에서는 실행위원을 거쳐 두 번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명예연합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식품영양학자로서 식생활 개선을 통해 한국 사회가 변화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1980년대 YWCA 농촌영향특별위원장을 맡아 ‘농촌영향특별사업’을 적극 펼쳤다. 또한 13개 지역 YWCA를 53개로 확대하는데 공헌하며 지역발전에 앞장섰다.

저서로는 ‘적응하는 인간’, ‘영양원리와 식이요법’을 비롯해 수필집 ‘먹는 즐거움·먹는 두려움’, ‘지방영양 영양학’, ‘어떻게 무얼 먹지’ 등이 있다. 청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이행자 전 회장은 청소년조직인 경기여고 Y-틴으로 YWCA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YWCA 국제친선부 위원을 시작으로 이사, 부회장, 회장으로 서울YWCA가 프로그램 개발과 활동영역을 넓히는데 기여했다. 지역 YWCA 출신의 첫 한국YWCA연합회 회장이 되었다. 여성과 청소년 지도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기업의 사회공헌 협력사업을 개발하는데 힘썼다.

1940년 출생으로 이화여대를 졸업했으며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한국YWCA연합회후원회 이사와 이사장을 지냈고, 현재는 한국YWCA연합회 명예연합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행자리더십장학금을 조성해 청소년활동을 지원하는 등 후학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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