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명을 통해 "25일 기준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전 세계로 퍼진 에볼라 감염자가 1만141명을 기록했다"며 "사망자는 492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일 동안 약 200건의 새로운 바이러스 감염이 추가된 수치다. 하지만 이같은 전체 집계도 실제에 비해서는 과소평가된 수치라는 것이 WHO의 분석이다.

국제사회에서 의료진, 원조금 지원 등을 통해 에볼라 확산을 막으려 애쓰고 있지만 서아프리카에서는 아직 의료시설 부족으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환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로 갱신된 집계에서는 피해가 가장 컸던 라이베리아에서의 에볼라 전염이 없어 정확성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다카르=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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