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에서 더 이상 에볼라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20일 선언했다.

이날 WHO는 나이지리아가 치명적인 에볼라를 막아낸 것은 "굉장한 성공 스토리"라고 밝혔다.

WHO의 선언은 나이지리아에서 마지막으로 에볼라 음성 반응 환자가 나온 지 42일이 지난 데 따랐다. 에볼라 감염 후 최대 잠복기인 21일 간이 두 번 지난 동안 나이지리아에서 새 감염 의심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나이지리아는 지난 7월 에볼라 증상을 보인 라이베리아 외교관이 수도 라고스로 온 후 에볼라가 퍼졌다.

이 환자는 사망했으며 이후 나이지리아에 20건의 감염 건수가 보고됐고 8명이 사망했다. 인구 1억4000만의 아프리카 최대 인구 국가인 나이지리아는 엄격한 방역 조치에 나섰다.

WHO는 관찰 소견, 전문가 견해 및 실험실 테스트 등에 관한 위원회를 열어 특정 국가에 대한 에볼라 자유 지역을 선언한다.

사흘 전에는 세네갈이 에볼라 자유 지역으로 선언됐다.
【런던=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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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나이지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