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SK텔레콤이 업계 최초로 가입비를 전면 폐지하고 주요 단말기 지원금을 상향하는 등 단말기 유통법 시행 후 실질적 고객 혜택 강화에 본격 나섰다.

SK텔레콤은 "이동전화 가입비는 가입 시 필요한 제반 경비를 반영한 것으로 1996년 도입된 이래 1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며 "본래 정부의 계획은 2015년 9월 이동통신 가입비를 완전히 폐지하는 것이었으나, 이를 자체적으로 10개월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가입비 폐지로 연간 약 920억 원의 가계 통신비 경감을 기대했다.

또 SK텔레콤은 23일부터 갤럭시 노트 4 지원금을 11만1000원에서 최대 22만 원으로 상향키로 했다.

시장에서 관심이 높은 갤럭시S5광대역 LTE-A와 G3 Cat 6도 25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 각각 5만 원과 7만 원으로 보조금을 올렸다. 이밖에도 제조사와 협의를 통해 고객들이 많이 찾는 갤럭시S4 LTE-A 16G, LG G3A 등 3개 기종의 출고가도 약 5만5000원~7만 원 가격을 인하했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할인반환금 부담을 완화한 '프리미엄 패스'를 출시하고, 다양한 대리점 지원책도 병행하기로 했다.

'프리미엄 패스'는 고객이 신규가입∙기기변경 이후 180일간 동일 요금제를 유지하면 이후 요금제 하향 변경에 따른 할인반환금을 면제시켜주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69요금제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신규가입∙기기변경일로부터 14일 이내에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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