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가 20일 낮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총회 전 마지막 정기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안건을 토의했다.
NCCK가 20일 낮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총회 전 마지막 정기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안건을 토의했다. ©김규진 기자

[기독일보 김규진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 NCCK)가 20일 낮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제64회 제4회 정기실행위원회를 개최한 가운데, 교회 내 여성참여 보장과 여성할당제 준수를 권고하고 2017년 부활절과 종교개혁기념대회를 준비했다.

먼저 NCCK는 실행위를 통해 "교단에서 NCCK 총대, 실행위원, 프로그램 위원을 추천할 시 여성 30%, 청년 20%를 반드시 포함해 파송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현재는 여성 30%, 청년 10%를 포함해야 한다고 명기되어 있음)고 지적하고, 이를 회원교단과 소속교회가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2017년 '부활절맞이'에 대해서, 주제는 "예수는 여기 계시지 않는다"(눅24:6)로 선정함을 알리고, ▶사순절 고난주간 기도자료집 발간 ▶부활절맞이 7주간 영적순례 ▶고난주간 ▶한국기독교 부활절새벽예배 등의 프로그램이 잡혀 있음을 알렸다. 부활절 새벽예배는 2017년 4월 15일 밤에 있을 예정이다.

더불어 2017년 종교개혁기념대회에 대해서 NCCK는 한국교회 전체가 참여하기를 원했다. NCCK는 종교개혁500주년기념사업특별위원회(위원장 김철환)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며 기념대회를 개최할 예정인데, 종교개혁의 유산은 기독교 공동의 유산이란 점을 인식하고 여러 교단과 단체들이 연합해 준비하는 것이 의의가 있다고 이야기 했다.

때문에 NCCK는 "전체 한국교회가 참여하는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대회는 한국교회개혁과 자성에 관한 목소리를 한 곳에 담아내고 한국교회 미래를 위한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행사가 될 수 있다"면서 "다양한 교단이 참여함으로써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보수 진보로 나뉘어 갈등 구도에 있는 한국교회에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는 동기를 제공해 보다 높은 가치를 위해 하나가 되어가는 성숙한 기독교 문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한편 NCCK 실행위에서는 위 안건들 외에도 제65회 총회 준비의 건, 제65회기 사업계획(안), 예산(안), 일정 심의의 건, 헌장 및 헌장세칙 개정의 건, 교회재정투명성위원회 활동회기 연장의 건 등을 처리했다. NCCK의 제65회 총회는 오는 11월 28일 오전 10시 "묵은 땅을 갈아엎고 새 터전을 세우리라!"라는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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