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스포츠] 어깨 수술 이후 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괴물투스' 류현진(29·LA 다저스)이 23일(현지시간) 두 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이번엔 유니폼을 제대로 갖춰 입고, 프리드먼 사장과 로버츠 감독 등 팀 수뇌부가 지켜봤다.

직구만으로 공 30개를 던졌는데, 평균 시속 134km 정도가 나왔다.

류현진은 "통증 없이 몸이 점점 더 좋아지는 걸 느낀다"며 제구가 잘된 점에 특히 만족했다.

류현진을 4년째 지켜보는 허니켓 코치도 "비로소 류현진다운 투구를 하기 시작했다"며 "그동안 노력한 부분이 나오는 것 같다"고 반겼다.

하지만 이런 류현진을 바라보는 다저스는 조심, 또 조심하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다른 투수들보다 2주 정도 준비가 늦다고 분석하고 개막전 명단에 넣는 데도 신중한 입장이다.

구단측은 올해 꾸준히 등판하더라도 투구는 200이닝 이하로 제한한다는 계산이다.

공을 던지면서 자신감을 충전하고 있는 류현진은 구속을 높이고, 구종을 늘려가며 시범 경기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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