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교회

[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지난 7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LGBT 운동가들이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의 결혼'이란 교회 가르침을 바꾸고자 했으나, 영국 교회의 저항에 부딪쳐 전례 없이 그들의 계획이 실패했다.

2월 둘째 주, 총회에서 '주의할 점'에 대한 토론이 있다. 최고 주교들이 이때 보고할 보고서에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의 결혼'에 대한 자신들의 견해를 바꾸는 것을 거부했다.

그러나 교회 자유주의자들에게 로비를 해 온 로비스트들은 이것이 뒤집어 지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자유주의자들에게 총회에서 이 보고서를 특별히 주목하지 않을 수 있도록 설득하고 있다.

LGBT 운동가들은 영국 전역에 있는 총회 참석 멤버들에게 수백 통의 편지를 써서 이 보고서를 평가하지 않을 것을 설득하고 있다.

레즈비언과 게이 기독교 운동(MGCM)은 이 보고서가 '신뢰에 대한 매우 중대한 배신'이라며 영국 국교회(CofE) 내부와 외부 사람들에게 '긴급한 요청'을 보냈다.

LGCM는 성명서를 통해 "성과 성별에 대한 평등과 정의에 대한 국가적 이해와 중대하게 상이한 신학과 목회직과 규율에 관한 교회의 입장을 유지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한 LGBT 옹호자인 티나 비어슬리는 "LGBTI 기독교인에게 크게 실망했다"며 "이 보고서에 대한 것 뿐 아니라 지난 40년 간 인간의 성에 대한 개념과 동성애에 대해 전반적인 영국의 교회의 태도에 대해 실망했다"고 말했다.

주교들은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의 결혼'이란 가르침을 바꾸겠다는 제안은 없다. 그러나 기존 법안 내에서 최대한의 자유를 보장하며, 레즈비안과 동성재들이 새로운 분위기와 문화를 환영하고 지지해 줄 것을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비어슬리는 "실제로 이 보고서는 제도적 편견의 또 다른 예이며, LGBTI의 사람들을 교회에서 배제하는 문화를 장려하며 현재의 가르침과 변화를 거부하는 것과 직접적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한 보고서는주로 총회에 전달되지만 의사결정에 대한 영향력은 적다. 그러나  이번 보고서가 주교의 권위에 대한 반발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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