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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선동열(51) 감독을 재신임했다. KIA 타이거즈는 선동열 감독과 2년을 함께 하기로 했다.

KIA는 19일 선동열 감독과 2년간 총액 10억6000만원(계약금 3억원, 연봉 3억8000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실 선동열 감독의 재계약은 불투명했다. 지난 3년간 뚜렷한 성적을 올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선동열 감독은 지난 2012년 전임 조범현 감독(현 kt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았다. 첫 시즌은 4강 싸움을 벌이다 62승65패6무(.488)로 5위에 그쳤다. 2013시즌에는 1위를 질주하다 주전들의 부상이 속출하면서 51승74패3무(.408), 8위로 떨어지는 수모를 당했고 올해도 54승74패로 8위를 기록했다.

2012년 5위로 포스트시즌에 오르는데 실패했고, 지난해와 올해 모두 8위에 그쳤다. 투타 불균형이 심화 되면서 성적이 곤두박질쳤다.

특히 올해 양현종을 제외하고는 믿을만한 선발진이 없었다는 게 뼈아팠다. '불혹'의 최영필을 제외하고는 불펜진도 신뢰를 보여주지 못했다. 팀 평균자책점이 5.82에 이르렀다.

때문에 시즌 내내 지도력에 의심을 받았고, 팬들의 비난도 이어졌다.

그러나 KIA는 선 감독을 다시 한 번 재신임했다.

선동열 감독은 "지난 3년간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해 타이거즈를 응원해 주신 많은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재신임 해 준 구단에 감사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백업 육성과 수비 강화 등 기초가 튼튼한 팀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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